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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아프간에서 실패하게 만든 최고 원흉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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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1932~2020)와 부통령 딕 체니(1941~)
아프간 전쟁 자체는 베트남, 이라크 전쟁과 달리 9.11테러 주범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빈 라덴을 숨겨주고 보호하는 막장 근본주의자 탈레반을 제거한다는 확실한 대의명분이 있었음.
민주당, 공화당 모두 단 한 표의 이탈 없이 만장일치로 아프간 침공은 찬성(당시 하원의원이던 버니 샌더스도 찬성)
반(反)탈레반 군벌연합인 북부동맹이 미군 지원을 받아 수도 카불에 입성했을땐 아프간인들이 환호성을 지름
탈레반 집권하면서 5년 동안 여자들 먹고 살길을 완전히 차단하고 오락물만 봐도 처벌, 율법을 조금만 어겨도 축구장에서 공개처형하는 등 막장 짓거리에 같은 무슬림들도 완전 학을 떼고 미국 환영
여기까지만 해도 일이 잘 풀릴줄 알았는데..
럼스펠드와 체니 등 네오콘들이 이라크 전쟁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모든 일이 어그러져버림.
이라크 침공을 위해 동원된 미군은 25만명.. 아프간에 파견된 미군은 자기 기지를 지키는데만 급급할 정도로 소규모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가 아프간 남부와 파키스탄을 전전할 동안 미군은 이들의 소재를 포착해도 병력이 없어 눈뜨고 놓치는 사태가 발생
미군이나 정치권에서는 "아프간 쉽게 볼곳이 아니다. 여기에 많은 군대를 투입해 치안을 확실히 안정시켜야한다"고 했지만
럼스펠드와 체니는 이를 묵살하고 부시에게도 아프간은 괜찮으니 이라크만 신경쓰셈 헛소리
게다가 탈레반을 상대할 북부동맹, 지역 군벌, 부족들 만나고 설득해야 하는데도, 지역민들 지지를 받거나 군사적으로 유능한 사람들 제끼고 "영어 할 줄 아는 사람"을 우선 골라 지원
미국이 내세운 아프간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도 이렇다 할 카리스마가 없는데 그냥 미국이 보기에 온건하고 편해보여 덜컥 대통령으로 세움
산악지대로 쫓겨났어도 탈레반은 여전히 무기와 돈을 갖고 있어 서서히 세력을 넓힘.
결국 조지 부시가 퇴임하고 네오콘이 쫓겨난 이후에야 미국이 이라크에서 발 떼고 아프간에 병력 증원하려 했으나 이미 늦음.
럼스펠드와 체니는 희한하게도 자기들 주군인 부시와도 사이가 나빠져 2016년 대선에 조지 부시 동생 젭 부시 대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함.
체니는 심장질환 때문에 곧 죽는다 죽는다 하면서도 아직 잘 살아있고 럼스펠드는 한 달 전 사망함.
댓글
  • 스타로드 2021/08/16 08:02

    결과론은 잘된거..
    막장 탈레반과 중국공산당의 매치를 볼수있을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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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viN. 2021/08/16 08:06

    탈레반 뒤에 중공의 자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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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LS 2021/08/16 08:08

    걍 희망회로임. 탈레반은 중국이나 러시아 둘 중 적어도 하나는 동아줄 잘 잡아야하는 운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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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꼬★ 2021/08/16 08:10

    탈레반과 중국은 사이 좋음
    돈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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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LS 2021/08/16 08:12

    "탈레반과 중국이 싸울테니 잘된 일임"하는 아해들 보면 콜드게임으로 쳐발리고 졌잘싸 외치는 사람들 보는거 같음.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라도 받은 사람 중에 그 뇌내망상에 동조하는 사람 데려오면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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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온다 2021/08/16 08:11

    빈라덴 잡고 물러나야죠. 왜 주둔해.. 아프칸침공은 세계가 침묵했지만 이라크는 반대했죠. 명분없는 전쟁시작. 이 두나라를 주둔하니 미국으로선 골치 아파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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