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제 근무시간이 꽤 늘어나서 보수가 어느정도 오를 예정이에요.
원래는 그 오르는 부분도 저축할 예정이었는데요.
전 그 부분을 데이트 비용으로 쓰고싶다고 아부지께 말씀드렸어요.
전 모태솔로 겸 독거노인이 되고 싶진 않았거든요.
'두둥아 요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냐?
'아부지 난 남자는 관심없어'
'그럼 여자친구?'
'끄덕끄덕'
그러고 제 방에 왔어요.
있다가 아부지 오시더니 눈물이 글썽글썽 하시며 저축을 많이 하라고 하신건 제가 나중에 나이들어 고생할까봐 걱정해서 그러셨대요.
하지만 제 인생이니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걸 알고 계신대요. 제 의지를 존중한다고 하시네요.
갑자기 겁이 나요. 제 인생을 오롯이 제 의지대로 결정하는게.
나는 잘하고 있는걸까.
https://cohabe.com/sisa/2111343
음;;;방금 아부지한테 커밍아웃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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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 밑에서 좋은 아이가 자라고 좋은 어른이 된다. 충분하신거 같네요.
그래서 커플이시겠다
힘내세요, 그리고 앞으로 힘들 일이 없기를 기원할게요.
괜찮아요. 가족이 함께 행복해해주고 같이 슬퍼해주면 어지간한 일은 극복이 되니까요.
작성자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힘을 내요. 그리고 좋은 기억만 생각해요."
산다는건뭘하던엿같더군요 두갈래길이리가도산적저리가면호랭이더군요
간혹지난후가보지못한그길은아쉬움일뿐리고요
용기잇고 능력잇는분이시니 잘해처나가실거세요
전빠꾸못하게말아먹어서 슬슬 방관자가되어가네요
사격중지!
다른 옷을 입은 아군이다!!
뭐야 커플이야?
아빠보다 엄마가 좋다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여튼 반대 합니다
커플들은 다 반대요.
좋은 아버지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열심히 살아서 꼭 좋은 베필만나요!
정말 멋져요!! 저도 언젠가 아부지한테 해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ㅎㅎ
거 뭐시냐 우리 딸롱쓰도 최근 커밍아웃을 겁나 거하게 했는데여ㅋㅋㅋ 괘않음ㅇㅇ
그랄 수도 있찌요. 아부지 대국적인 마인드 아주 좋읍니다.
아부지랑 쓴이님 둘다 강하신 분이시다. 원따봉 드립니다.
잘하고 계세요. 힘내요. 보세요. 아빠도 벌써 존중해주시고 지지자가 되어주잖아요. 스스로 약해지면 세상은 정말 무서워져요. 누가 내 인생 대신 살아주지도 않고요 세상사람들 수근거린다고 그대로 가면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 인생 주인공은 자기에요. 설령 때때로 내가 가족들 친구들 눈물 시련 줄 때도 있을 수 있죠. 살다보면 그럴 수 있어요. 그치만 그 마음의 빚 잊지않고 새겨두면 돼요. 그런건 내 진심이 전해지면 눈녹듯 금방 사라지고 잊혀져요. 그렇기 때문에 더 자신을 믿어야 해요. 때때로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제가 보기엔 아빠도 글쓴이도 멋져요. 앞으로의 행복한 날을 바래요.
앗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진짜 별내용 아닌데 추천수가 엄청 많네요. 따뜻한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