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더 수스쿼에서 논쟁 나왔던 부분이 해결됨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301817

전에도 글을 작성했지만,

"왜 아만다 윌러는 자신의 측근인 플래그를 미끼용 버림패인 A팀에 집어넣었는가?"

라는 질문이 나름 얘깃거리였음.

이런저런 가설들이 나와도, 전부 한계가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이지.

1. 플래그가 전작에서 항명한 것때문에 죽이려 한 거다!

ㄴ그러면 왜 구하러 가?

2. 구하는건 정보 유출을 우려해서다!

ㄴ그러면 왜 똑같이 잡혀간 할리퀸은 방치했어?

3. 사실 반군을 다 죽이라고 한 건 플래그를 같이 처리하기 위함이다!

ㄴ그럴거면 그냥 플래그 죽여라 한마디면 되는데?

결국, 왜 플래그를 사지에 몰아놓고 다시 구하느냐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았는데...

최근 감독이 말한 삭제장면에서 이 문제의 힌트가 드러남.

https://extmovie.com/movietalk/67575472

“ 영화에서 삭제된 씬들중에서 특히 아까웠던 씬은 릭 플래그가 왜 ■■ 특공개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씬이었다. 릭 플래그와 아만다 월러간의 플래시백씬이 있다. 플래그가 아만다가 입은 이상한 티셔츠를 보고 놀리는 장면이다. 형형색색으로 얼룩진 셔츠를 보고 그는 "그건 뭐냐 ? 마치 광대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똥을 싸놓은거 같네 " 라고 말하고 존 에코노모스로 나오는 스티브 에이지는 그말을 듣고 월러를 향해 대놓고 웃어제끼는 씬이다. 그때 월러의 얼굴은 흑색으로 변하고 죽음같은 얼굴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월러는 플래그를 ■■ 특공대에 넣고 해변에 보낸 것이다"   

바로

'플래그가 윌러 패션센스 놀려서 윌러가 빡침'

이 가설(삭제장면이니 어디까지나 가설)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말한 모든 가설의 한계를 커버한다는 거지.

1. 왜 죽으라고 버림패에 끼워넣고 다시 구해?

ㄴ빡쳐서 뒤지라고 보냈는데 다시 생각하니 바보짓이어서.

2. 정보 유출 걱정 안한거고?

ㄴ 아 그런게 있었나. 알게 뭐임 할리퀸도 방치하는데.

3. 반군 다 죽이라고 한것도 그럼 그냥 피아식별 못한 트롤링이었어?

ㄴ미국이 그런 개뻘짓 자주 하잖아.

그렇다. 

'그냥 이 아줌마가 등신이어서' 라는 답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생각해보면 이 아줌마는 수스쿼 1에서도 제대로 등신이었잖아

이제와서 유능하게 나오는게 오히려 캐붕이지

 항명한 플래그를 제거하기 위한 교묘하고 세심한 계획?

우리 윌러는 그런거 꾸밀 능력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