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농산물을 잘 키우기 위해 동물성 비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개간하는 등
농업은 직간접적으로 동물권을 침해하며, 채식주의를 고수한들 동물권 침해를 소비하게 되기 때문에, 직접 농사해서 먹고 다니지 않는 한 모순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축산업의 경우 동물보호 단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축산과정이 상당히 가학적임
단순히 도축을 하는 걸 넘어서 비좁은 우리에 동물들을 우겨넣고, 교배도 인위적, 강제적으로 시행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돼지들은 어미의 젖에 상처가 안나게 하기 위해, 새끼 때부터 돼지의 이빨을 잘라내기도 함
참고로 저 토론에서 나온 채식주의자는 농부와 축산업자를 땅과 직접 교류하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비채식주의자들을 존중하고
양돈업자는 가학적인 축산과정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하며동물권을 지키는 사람임
소는 쇠뿔도 뽑아버려
꼬리도 잘라
논농사 좁은곳에 빽빽히 심는것도 비슷한건데
식물과 사람은 달라서 다르게 느껴지는듯
동물의 복지를 보장해주기 위해서 가격 상승을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장 온건한 사람들조차 서로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는 거군
애초에 온건한 사람들이라 서로 마주보면서 말로 하는 거겠지만 씁쓸하다
짚으로만든개 2021/08/14 22:35
이빨도 잘라버려? ㄷㄷ
루리웹-4417596103 2021/08/14 22:36
소는 쇠뿔도 뽑아버려
Delta.G 2021/08/14 22:36
꼬리도 잘라
루리웹-7306157097 2021/08/14 22:37
살찌라고 거세도 하는걸
루리웹-4417596103 2021/08/14 22:35
가장 온건한 사람들조차 서로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는 거군
애초에 온건한 사람들이라 서로 마주보면서 말로 하는 거겠지만 씁쓸하다
深く暗い 幻想 2021/08/14 22:35
저 둘의 마음가짐이야말로 부처다.
진짜로
Lapis Rosenberg 2021/08/14 22:36
논농사 좁은곳에 빽빽히 심는것도 비슷한건데
식물과 사람은 달라서 다르게 느껴지는듯
오헝 2021/08/14 22:37
동물의 복지를 보장해주기 위해서 가격 상승을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
청년실업 2021/08/14 22:37
어찌되었든 저건 일종의 사상이지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듯.
사상이 불변의 진리인양 군다면 그게 어떤 사상이든 나치처럼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본인들이 경계해야함.
나는 채식이 좋고, 채식이 세계를 도울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그 사상대로 행한다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이 사상은 절대적 진실이므로 모르는 자들은 무지한 자, 알고도 하는 자는 악이라는 규정을 해버리면 치명적 모순을 떠안고 변질될 수 밖에 없음.
그린피스 같은 단체가 두가지 얼굴로 비판받듯.
루리웹-7306157097 2021/08/14 22:37
동물 죽여 먹는건 가혹하다면서
식물 죽여 먹는건 아무말 안함.
싱싱한 채소 샐러드 = 갓 죽은 식물 시체 더미 인데
닉네임적으래요 2021/08/14 22:38
단순히 도축을 하는 걸 넘어서 비좁은 우리에 동물들을 우겨넣고, 교배도 인위적, 강제적으로 시행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돼지들은 어미의 젖에 상처가 안나게 하기 위해, 새끼 때부터 돼지의 이빨을 잘라내기도 함
.....곡식 채소 생산도 이래.
축산업이랑 비교해보면 가학성은 그게 그거임.
풀들이 비명 지를줄 모르니까 조용한거지.
뷁투더퓨챠 2021/08/14 22:38
(대충 농업은 투쟁이고 드렁허리를 쳐죽이며 밭을 개간한다는 민들레농업 소속 트윗짤)
Very nice... 2021/08/14 22:42
저렇게 말하듯 답이 없는 문제이니 답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자를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