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지의 제왕 덕후들이 감동한 이유.jpg

 

 

 

8월 3일

반지의 제왕 드라마 제작진에서 최초의 스틸을 공개했다.

 

 

그런데 왜 이게 감동의 포인트였나.

 

그냥 드디어 이미지가 공개되서?

 

실사 영화 시리즈랑 최대한 유사한 비쥬얼 컨셉을 유지했다는게 밝혀져서?

 

여캐 뒷태가 새끈해서?

 

 

 

답은 저 석양에 있다.

 

 

 

 

 

 

 

 

 

 

 

얼핏 보면 마치... 석양처럼 보였겠지만

 

저건 사실 빛나는 두개의 나무다.

 

 

 

바로 황금빛 라우렐린과 은빛 텔페리온

 

 

 

그게 뭔데 씹덕아 하실 분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겠다

 

사실 안 간략함.

 

 

 

 

 

 

 

 

가운데땅 세계관의 행성인 아르다가 만들어졌을 때

 

원래는 행성이 아니라 평평한 대지였고

 

 

그 대지를 비추는 것은 두 등불이었다.

 

 

그리고 그 등불은 사우론의 보스이자 최초의 악이었던 모르고스가 파괴했다.

 

 

 

 

 

 

 

 

 

신들은 이번엔 자신들이 사는 대륙인 발리노르에

 

저 두 나무를 만들어 세상을 다시 밝혔다.

 

 

아니나 다를까 모르고스는 이번엔 나무를 파괴하려고 했고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거대 거미 쉴롭

 

이 아니라 그녀의 조상인 웅골리안트와 함께 나무를 파괴했다.

 

 

 

 

 

 

 

 

이번에 신들은 시들은 나무에서 최후의 힘을 짜내

 

각각에서 태양과 달이라는 열매를 만들어냈다.

 

예전의 등불과 나무가 각각 주기적으로 빛이 세졌다 약해졌다를 조절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 태양과 달은 하늘을 빙글빙글 돌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실마릴리온의 배경인 제 1시대 초반에 일어난 사건이다.

 

 

제 1시대라는 역사적 기준으로 정한 시대안에

 

등불의 시대, 나무의 시대, 태양의 시대가 다 들어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드라마 시리즈는 제 2시대를 다룬다.

 

 

 

제 1시대는 최초의 악 모르고스가 패망하면서 끝난 시대고 (실마릴리온)

 

 

제 2시대는 사우론이 요정-인간 연합에 패배해서 반지를 빼았기고 끝난 시대다.

 

(영화 반지의 제왕 1편 초반에 나온 전쟁)

 

 

제 3시대는 반지가 파괴되고 사우론이 영원히 파멸하면서 끝났다. (호빗) (반지의 제왕)

 

 

 

 

 

즉 이전까지 사람들은 드라마가 제 2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니

 

사우론의 일대기를 볼 수 있겠구나 예상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첫 스틸이 제 1시대의 발리노르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드라마가 여전히 제 2시대를 다룰 것임은 변함이 없고

 

어차피 1시대가 스케일이 너무 커서 드라마에서 다 다루기도 어렵기에

 

 

아마 추측컨데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에서 그랬던것처럼

 

제 1시대의 역사를 나래이션과 함께 간략히라도 설명하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즉 반지의 제왕 덕후들은 실마릴리온의 큼직한 사건들을

 

간략하게나마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에서 언급만 된 발리노르를, 그것도 제 1시대의 발리노르를 보게 되다니.

 

살면서 두 나무를 실사화로 보게될 줄이야.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