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文 찬조연설…"文을 '신의 한수'로 둬달라"
"꼼수는 정수 못이겨…촛불민심 포석에 정석대로 판세키운 文 희망"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은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향해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조기대선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SBS TV에서 방송된 문 후보 찬조연설에 나와 "국민이 이제 '신의 한 수'를 둘 차례다. 그 한 수를 문 후보로 두는 것이 어떻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세돌 9단은 "박근혜 정권의 자충수로 대한민국이 분노했다. 꼼수와 무리수로 점철됐던 긴 세월에 국민의 억울함과 참담함이 극에 달했다"며 "하지만 촛불민심이 포석을 깔아줬고, 정석대로 돌을 놓아 판세를 키워온 문 후보가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깔끔한 끝내기를 해야 할 때다. 바로 지금이 사활을 걸 때"라며 "꼼수는 결코 정수를 이길 수 없다. 한 번만 다시 복기해보면 결론은 문재인"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및 하략)
기사
투표로 문재인 끝내기 갑시다 60프로 ㄱㄱ
말이 떨리는거같아서 불안했는데 마무리가 정말 와닿더라고요 이세돌씨의 진심이 느껴지는 좋은 찬조연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에 비유해 찬조연설 한 부분이 정말 좋네요~
조훈현: 아이씨.. 이거 완전 나가린데..
이세돌 기사님 진짜 멋지구만요..ㅜㅜㅜ
우리 세돌이 ㅠㅠ 음성 듣고 싶네요.
https://youtu.be/Ihyoaab5Iko
찬조연설 링크입니다
아.. 듣는데 소름이 쫙... 그저 듣기좋은 말이 아니라... 한 분야에 경지에 도달한 감동이...
정말 문님 ㅠㅠ 믿고있습니다
안철수 공약도 모르면서 뽑으려하던
우리 가족들ㅠㅠ 제거 다 바꿔놨이니~
압도적으로 승리하세요!
익히 알려진 그의 목소리가 불안했지만 그가 조곤조곤하게 전달한 문구는 오히려 어떤 정치인 보다 강하고 논리정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씨의 연설을 듣는 동안 한 분야의 최정상에 이른 사람이 보여줄수있는 힘이 느껴져서 약간 압도 당하는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알파고를 이긴 마지막 개인이 될 것 같은 이세돌씨의 수읽기가 이번 대선에서도 통할수있겠죠?
중간중간 필살 눈웃음을 날려 주시던 ㅎㅎ
갑자기 바둑두고 싶다. 오목이나 한판 둬야지..
저도 채널돌리다가 봤는데 목소리가 너무 떨려서 긴장하셨나보다 했는데 마무리 연설 부분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진심이 느껴지는 연설이었습니다!!
와.. 진짜 이런 시원한 말을...
원래 어디 나가서 말하는거 엄청 싫어하는데 용케 잘 하셨네요
신의 한수, 문재인
듣다보니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 중에 바둑 용어가 참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