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결코 자비와 인정을 보이지 않았던 인물.jpg

이맹종 (1385년 2월 15일 ~ 1423년 7월 11일)

의령군 이맹종은 회안대군 이방간의 아들이었는데, '2차 왕자의 난'을 앞두고 과감하게 정안대군 이방원의 집을 염탐하고 동정을 살피던 인물이었음.

1400년에 있었던 2차 왕자의 난이 결국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버지인 회안대군 이방간과 함께 토산으로 유배되는 신세가 되었고.

하지만 세종이 왕위에 오른지 5년만인 1423년 7월 11일에 그는 사사되었는데, 이맹종은 세종에게 있어서 사촌 형에 해당하는 사람이었음.

하지만 딱히 태종의 유언이나 유지가 없었음에도 세종은 장차 화근의 씨앗이 될 것이 우려되서인지 의금부 사람들을 보내어 이맹종에게 자결을 명했음.

세종이 양녕대군을 참하라는 대소신료들의 빗발치는 상소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관대함을 베풀어준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냉혹한 일면을 보여준 것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