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가 말하는 결혼

그래도  정상에서 두 손 잡고 아래를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첫째 아이 둘째 아이 힘들게 출산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가더니 결혼을 했던 일들 생각하고 있으면, 행복하겠지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내 집이라는 곳에 이름 3글자 내이름 아내이름 대문에 걸어 놓고 서로 좋아하며 울었던 추억들 .행복하겠지
기쁘고,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들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함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아무리 높은 벽이라도 산이라도.

그래도 험하고 고된 인생길에 자일 파트너를 만나서 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몰라 참는 결혼생활 이어가다
12일에 이혼합니다.
결혼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었음.

결혼한 삶과
하지않은 삶
처음부터 끝까지 둘다 살아보고 싶다.

혼자 잘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 뒤에 여럿이 매달림 ㅠㅠ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 웃어 웃음이 나와

죽어도 자신의 유전자를 남겨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야 결혼 생활이 오르막길이라도 갈만하겠지만, 딱히 그런 생각이 있는것도 아니라면 고난과 역경의 가시밭길을 굳이 맨발로 걸어가야 하는가?

솔직히 결혼 정말 추천함~
함께 오른다는 말이 완전 정답임~
서로 보듬어주고 끌어주고~ 밀어주고~ 그러면서 더 사이가 돈독해짐~
지금의 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음~
건강하기만 하면 죽을때까지 이대로 갈 것 같은데....건강이란것은 ㅠㅠ
결혼14년차인데 난 아직도 와이파이님이 너무 좋음~
모두모두 결혼 하세요~

인생이 이렇다 저렇다는 다 개인경험에서 나오는것 아니겠어요?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하는게 좋다할테고, 지옥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하지마라하겠죠. 부부사이가 안좋다든지 사업이 망해서 길거리 나앉았다든지 하면 애들이 불쌍해져요. 애들은 아무 죄가 없는데 애들이 불상해져요.그러니까 이렇든 저렇든 죄없는 애들을 안불쌍하게 만들려면 최선을 다해야해요. 괜한 우정땜에 친구 보증섰다가 신용불량 된 친구 있는데 또 선배한테 사기당해 신불자 된 친구도 있는데 애들이 다들 말이 아닙니다. 최대한 안전한 길로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야돼요. 그냥 헛된 기분에 창업한다고 잘다니던 회사 뛰쳐나와 망해서 아이들 힘들게 하는 바보같은 부모되지 마세요. 내가 바보같으면 결혼을 안하든지 애를 안낳든지....그래야해요.

결혼 하지 않았을 나를 생각해 보면…
정말 재미있고 방탕하게 인생은 굵고 짧게!! 외치며
일년을 하루 같이 살았을 듯 해요
하지만 지금 결혼해서 아이 자라고 와이프랑 같이
나이 먹어가며 서로 건강 걱정도 하고 운동도 하고
몸에 좋은거 맛난거 먹고 경치 좋은데도 가보고 하며
얻은 기쁨은 못느꼈을테죠
자신의 선택이고 둘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전 다시 결혼 할듯 ㅎㅎㅎ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오래 못가더라구요 전.
하지 말란거 혼나면서 하고 몰래 해야 잼남 ㅋㅋ
와이프는 어떨지 몰라도 전 행복한 결혼 8년차

내 반쪽은 언제나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음. 복수할테다. 같이 늙어가며 오손도손 살다 반드시 너보다 먼저 죽어서 장례식 만큼은 니가 내 뒤치닥거리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