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허버를 왜 쉴드를 칠까

 허버허버가 널리 사용된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위 짤의 글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

2018년 당시 글에서 쓰인 '허버허버'는 형용사나 동사가 아닌

소리나 행동을 뜻하는 의성어나 의태어로 추정됨.

 

 

일부에서는 이러고 쉴드치는 내용도 있긴한데,

꺼라위키 보면 20세기 중후반에 저런 뜻으로 쓰인 적이 있다곤 하지만,

2018년에 쓰인 글을 보면, 저 뜻으로 사용됐다기 보다는 

 

 

 

하흐하흐 마냥

뜨거운 걸 입에 처넣고 바람 불며 급하게 먹는 상황을 설명하는

의태어나 의성어가 맞다고 봄.

이걸 남자들이 급하게 처먹는다고 쓰이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여초에서 급하게 먹는 모습 설명할 때 허버허버를 사용한 것 같긴하지만,

아무튼 시작은 위에 메기같이 허버허버 처먹는다임.

 

그러다 이걸로 욕을 처먹으니까, 갑자기 

 

 뭔 소리임 전라도에서 쓰이는 허버-를 두번 붙여서 쓴 거지 그런 용어 아님 ㅡㅡ

하고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나옴.

 

정작 이걸 본 전라도 사람들은 

 

 

 

 

 아니 뭔 소리야

허벌나게, 허벌-, 허버- 는 썼는데, 허버허버는 뜻도 안 맞고 그러고 쓴 적도 없어.

지들이 혐오단어 쓰려고, 전혀 맞지도 않는 허버-로 쉴드 치지마라.

하는 중에 갑자기 일부가

 

 

 

 ??? : 뭔 소리냐. 국립국어원에서 허버-는 있지도 않는 단어라는데 억지 쉴드 ㄴ

 

하면서

 

 

이러고 비꼬고 있으니

어릴 때부터 허버-를 썼던 전라도 사람들은 답답해 죽으려고 하는 중.

 

3줄 요약

1. 허버-는 전라도에서 존나-의 뜻으로 실제로 쓰였다.

2. 허버허버는 허버-에서 따온 게 아닌, 그냥 의태어나 의성어로 쓰이기 시작한 혐오단어다.

3. 글을 제대로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