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해본 카메라 중에 가장 기동성이 좋은 카메라를 꼽아보자면...

사용해 본 수많은 기기들 중에 기동성이 빠른 기기가 있으셨나요?
기동성 부분은 정량화된 스펙으로 발표되는게 아니다보니, 사용해보지 않은 기기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전 캐논 약간, 니콘 약간 써봤다고는 해도 몇몇 기종들 뿐, 아주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주로 사용해 본 메이커인, 미놀타-소니, 리코, 라이카에 대해서는 좀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데요.
(라이카야 좀 별개니 논외로 하고요;;;)
제가 사용해 본 카메라 중에 유독 기동성으로 뛰어난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소니 U20이라던가, 디미지 XG나 Xt라던가...(험험 이건 너무 오래됐군요.)
현역기로 쓸만한 기기 중에서 가장 기동성이 빨랐던건 리코의GR3와 소니의RX0m2입니다.
이건 주머니에서 꺼내고 찍고 바로 넣는데까지 3초면 되는 카메라들이더군요.
특히나 리코GR3는 전원버튼 누르면 침동식 렌즈가 "빠르게"튀어나오는데요.
S/W는 이미 기동을 끝내서 렌즈가 나오는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고있냐 쏘니...부들부들)
최근 소니의 대부분 바디들이 완전 전원종료 모드로 바뀐 후에 다시 전원을 켜면, 아이언맨 슈트 부팅하듯이 화면부터 보이고 메뉴 아이콘이 슬슬 뜨는 느긋한 바디들이 좀 많은데요.
사실 전 되면 되는대로 쓰고, 안되면 또 안되는대로 쓰는 타입인지라 많이 관대한 편이라서 그렇지 민감한 분들에게는 속터질만한 스피드일 것 같습니다.
이것도 좀 지나면 좋아지겠죠?
(보고있냐 쏘니...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