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초창기 때 있었던 일화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한 실화이기 때문에 가명으로 대체 함

(ABC후배들이 코너 아이디어 회의 중 D선배가 들어온 상황)

ABC후배들 : 안녕하십니까~!

D선배 : 그래 그래 아이디어 회의 하나?

내 신경 쓰지말고 할거 해라

(ABC후배들 다시 회의 중)

A후배 : 이번주 컨셉은 똥이 마려운데 못 싸고 참는

급박한 상황으로 가보면 어떨까?

B후배 : 좋은데요?

D선배 : 하지마라~

A후배 : 네?

D선배 : 하지말라고

똥 같이 더러운 개그는 하면 안돼

A후배 : 왜...하면 안돼죠?

D선배 : 개그라는게 말이야 천명의 관객 앞에서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연기여도 천명을 다 웃길 순 없어

그런데 더러운 소재로 연기를하면 못 웃긴 관객들은

더러운 기분만 남는단 말이야

그러면 그런 관객들한텐 단순히 안웃긴거 이상으로

비호감까지 사게 되 더러운 개그는 그래서 하지말라는거야

A후배 : 아~

B후배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선배 : 그래 이런 조언은 돈 주고 받아야되는기라

(이후 다른 날 다른 코너 아이디어 회의 중)

E선배 : 이번에 내가 생각한건 말이지 화장실이 급한데

못 가고 참는 소재야 이거 어때? 이걸로 가자

A후배 : 그건 좀...

E선배 : 왜? 너한테 안시켜 B보고 하라고 할거야

B후배 : 전에 다른 선배님이 더러운 개그 하지 말라고하셔서...

E선배 : 누가? 어떤 새끼가 더러운 개그 하지말래?

D선배 : 나다! 이 새끼야

E선배 : 어? 형이 그랬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