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열렸던 아프리카 철권 대회 ATL S2 DAY5 대회
승자 결승전에서 무릎VS로하이 매치가 성사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철권 잘하기로 손에꼽는 두사람 (원래 셋이었는데 군대 감ㅠㅠ)
캐릭터는 무릎이 머덕, 로하이가 스티브
스티브는 거듭된 너프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강캐지만
머덕에게 극단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로하이의 최근 대회픽이 스티브였기에 이걸 노리고 무릎이 머덕을 고른 것
그러나 로하이의 미친듯한 플레이에
의외로 머덕이 밀리기 시작하고
결국 로하이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무릎을 패자조로 보내고 최종 결승전에 먼저 올라갔다
그리고 무릎이 패자조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같은 프로팀 동료인 샤넬
샤넬도 잘하는 선수지만 워낙 대회에서 무릎에게 약하기 때문에
무릎이 무난하게 승리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샤넬이 무릎을 위기까지 몰고간다
보면 알겠지만 진짜 샤넬이 단 1대만 치면 그대로 무릎이 3:0으로 탈락하는 상황
그러나 거기서 또 역전승하며 기사회생하는 무릎
결국 3:2로 샤넬을 이기며
최종결승전에 진출, 다시한번 로하이와 맞붙게 된다
무릎이 패자조에서 올라왔기에
무릎이 이기려면 5전 3선승을 2번 연속으로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
그렇게 시작된 첫번째 3선승 매치
양 선수 모두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주고받았지만
2:2 상황에서 무릎이 승리하며 리셋에 성공시킨다
상성캐인 스티브로 비등한 경기를 보여주던 로하이였지만
리셋 이후에는 점차 말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리셋 후 무릎이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준우승 후 멘붕한 로하이
최근 로하이가 무릎의 머덕을 극복 못하던 상황이라
이번에 극복하나 싶었는데 결국 준우승
방 온도차 극과극.JPG
이하 로하이의 명대사 퍼레이드
'아... 어떻게 해야 이기지?'
'아니 무한맵가니까 제 실력으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실제로 무한맵에서 전패했다)
'(누가 무릎은 장기전에 강하다고 하니까)
무릎형은 장기전에 엄청 강한게 아니라 그냥 강한거에요
그냥 잘하는거야 그냥 강한거야'
'아~ 너무 잘한다...
너무 잘하는데... 이겨야 하는데 이씨!'
'누가 무릎형 컴퓨터 해킹해서 머덕 못고르게 해주면 안돼?'
'내 생각엔 캐릭터 상성이 있어도 위기에 몰리면 상성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승자조 결승에선 내가 이겼잖아...
근데 그건 인간한테만 해당하는 거였어, 그 사람은 감정이 없어
형은 왜 감정이 없어요? 네?'
(감정 없는 사람)
'진짜 존나 분하고 아쉽거든요? 한편으로는...
진짜 존나 분하고 아쉬워요'
'(선수 욕하는 일부에게) 누구든 못할때가 있고 잘할때가 있는거야
뭐라 하지좀 마 좀
무릎형 지면 난리나잖아 뭐 맨날 이기냐?
(2주 연속 우승중)
...맨날 이기긴 하더라...'
'아 무릎형이... 무릎형이...!
생일날에 한우 보내줬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덤으로 로하이 이상으로 무릎을 위기에 몰아넣었던 사람
PRL412 2021/08/01 00:57
막짤 표정이 모든 걸 말하고 있다
산아루 2021/08/01 00:57
진짜 철권은 무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