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짱-들의 분탕에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한 스트리머

홀로 4기 졸업생 키류 코코는 홀로 0기생들을 선배 중의 선배, 구름 위의 존재라고 밝힌 바 있다. 미코 빼고.

0기생들은 따로 기수제로 뽑지 않고 개별 버튜버로 홀로에 소속된 멤버들이긴 하지만 소라, 로보코는 홀로의 최고참 근-본이고

아즈키도 공식적으론 이노나카 뮤직 소속이지만 본인을 포함해 모두가 0기생으로 인정하며 소라, 로보코에 버금가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

스이세이의 경우엔 홀로라이브 소속이 된 건 3기생들 데뷔 직전이지만 버튜버 경력 전체의 짬으로 따지면 소라 바로 다음가는 대선배.

물론 여기에서도 미코는 빠진다.

아무튼 이 글의 주인공인 스이세이는 홀로 데뷔 이전 과거사를 살펴보면 키아라와 함께 엄청 고생한 멤버로 꼽히며

홀로 데뷔 이후에도 분명히 다재다능하긴 하지만 스이세이 = OO 라는 확실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서

스이코패스 밈으로 확실한 캐릭터가 잡히기 전에는 졸업을 생각할 정도로 다른 후배들에 비해 성장세가 굉장히 느린 편이었다.

물론 지금은 확실한 캐릭터가 잡히고 본인 예능감도 개화한 상황이라 다재다능한 본인의 재능이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짱-들이 홀로 멤버들에게 분탕을 치게 된 계기는 앞서 말한 키류 코코가 대만을 국가라고 호칭한 일 때문인데,

스이세이는 코코와 옆집에 살고 있는 '동거즈'의 멤버라 타겟에 올라있던 상황이었음.

그리고 스이세이가 에이펙스 방송에서 코코를 흉내내자 -짱-들이 기다렸다는듯이 몰려와서 분탕질을 시작했는데

스이세이는 멤버십을 1년 이상 구독하고 있던 시청자 3명에게 스패너를 줘서 벌레 채집을 맡겼다.

세계적으로 모든 컨텐츠 제작자가 -짱- or 다른 나라를 택하도록 점점 몰아가고 있는 -짱-들의 분탕 앞에서 정말 속시원하게 대처한 사례로 남았고

여러모로 고생하면서 쌓아올린 스이세이의 탄탄한 멘탈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스이세이 팬덤은 더더욱 결속이 강화됐다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코코의 졸업때도 모든 홀로 멤버들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가운데 소라와 스이세이는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소라)

졸업 원인을 찾거나 커버를 욕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코코의 의지가 반영된 졸업이니 마지막까지 활동을 돕자(스이세이)

는 발언으로 팬덤을 진정시키면서 대선배로서의 탄탄한 멘탈을 보여준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능감도 괜찮고 캐릭터 프로필에 어느 정도는 RP를 해줘야 되는 후배들과는 달리 평범한 예능방송에 가까운데다가

본인이 이것저것 할줄 아는 것들이 많아서 컨텐츠가 다양하다보니 버튜버 입문에도 괜찮은 멤버가 스이세이라고 생각함.

특히 요샌 예능감이 진짜 폭발해서 비지니스 프렌드(라고 쓰고 영혼의 콤비라고 읽는)인 미코와의 미코멧,

여기에 후레아까지 추가된 시라누이 건설(시라켄) 멤버 방송은 믿고 볼 수 있는 예능 수준인 만큼 관심 있는 유게이들은 클립 한번 찾아보길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