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은 정몽주와 정도전 등 자신의 정적들과 숱한 대립을 해왔고 결국에는 둘 다 척살했지만, 이방원은 자신이 세운 나라인 조선에서
정몽주를 충절의 화신으로 숭상했고 정도전의 신권주의를 제외한 정도전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하는 등 공과 사의 구분을 확실히 했음.
즉, 정몽주와 정도전과의 마찰을 빚으면서 생겨난 사적인 감정은 접어두고 공적으로는 저들의 장점을 최대한 받아들이거나 계승하는 쪽으로
공과 사를 구분했지만 자신의 계모인 신덕왕후 강씨를 상대로는 대립하면서 빚어졌던 마찰로 인한 사적인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았음.
즉, 왕후의 위치에 있었던 신덕왕후를 후궁으로 격하시키고 신덕왕후의 묘지를 위치가 안 좋은 곳으로 이장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신덕왕후의 무덤에 있었던 돌들을 새롭게 만드는 다리의 건축 자재로 써버리는 등, 신덕왕후 상대로는 유독 강한 적대감과 증오심을 표출하기도 했음.
물론 한국사에서 사학자들의 평가로는 이방원이 물론 공적인 차원에서 저런 일들을 추진했을 수도 있지만, 신덕왕후에 대한 사적인 감정이
굉장히 다분했다는 평가도 같이 내리고 있음. 자신의 정적이었던 정몽주와 정도전에게 한 것에 비해서 신덕왕후에게 한 일은 누가 봐도 그래 보였으니까.
의외로 세자 책봉 직전까지는 꽤 괜찮은 관계였다는게 더 크게 작용했을 거임.
사이가 초반에는 나름 좋았다던데-ㅠ-
이복동생들 세자 올리면서
아주 다 틀어진거같음
저정도로 복수할정도면 이방석 민건 신덕왕후가 맞는가봄
Quasar1.1 2021/07/23 22:33
의외로 세자 책봉 직전까지는 꽤 괜찮은 관계였다는게 더 크게 작용했을 거임.
루리웹-1191575768 2021/07/23 22:33
사이가 초반에는 나름 좋았다던데-ㅠ-
이복동생들 세자 올리면서
아주 다 틀어진거같음
새우튀김덮밥의 가호 2021/07/23 22:42
갓직히 유게이들 이었어도 그럴 듯 이방원 정도면 거사에서 활약도 하고 그랬으니...
굳건이 2021/07/23 22:33
저정도로 복수할정도면 이방석 민건 신덕왕후가 맞는가봄
Heart_of_Stone 2021/07/23 22:34
방원: 아 나도 스트레스좀 풀 대상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