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새내기 시절, slr 카메라를 처음 쓰면서 당연히 바디캡 대신 붙어 있던 미놀타 50.4를 생에 첫 렌즈로 썼는데요…
초점 맞추는 스플릿 스크린이 가운데 있으니까 인물 얼굴에 초점을 맞추면 머리 위가 붕~ 떠서 보기 싫고(그땐 생초보라 초점 맞추고 구도를 이동 한다는 개념이 없었…)
풍경 찍기엔 너무 좁고
멀리 있는 거 찍으려면 너무 넒고
이도 저도 아닌 화각을 어따 써먹으라고 표준 렌즈라고 하냐 쉬익쉬익 했더랬습니다 ㅎㅎ
하지만 필름 현상 인화 값도 벅차서 다른 렌즈 살 엄두도 못 내서 그냥 열심히 쓰다보니 그럭저럭 익숙해졌고…..
크롭 Dslr 사자마자 당장 24mm 로 바꿨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한 발 더 다가가야하는 35mm 보다 50mm가 더 편하네요(…)
https://cohabe.com/sisa/2075076
50mm 처음 써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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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으로 된 스플릿 스크린이...그 당시엔 참 편했어요.
전 사선 스플릿 스크린을 써보지 못 했어요 ㅠㅠ 그래서 저에게 최대개방은 돈과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었습니다.
전 시작도 50으로 했고 지금도 50덕후....... 와이프가 가끔 그래요 50살 되면 이런 50십덕후~~~~라고 할거라고 ㄷㄷㄷㄷ
그때 되면 트리플 50 달성이시네요 ㄷ ㄷ ㄷ
저는 제일 편한 화각입니다
이젠 저에게도 에이스 침대급으로다가 편한 화각입니다 ㅎㅎ
50mm 이외에는 아직 어색합니더 ㄷㄷㄷ
58mm f0.95 녹트로 다른 화각에 적응해보심이^^
필름시절엔 진짜 한컷한컷 셔터누를 용기가 필요했던 너낌.ㅋㅋㅋㅋㅋ
돈 나가는 소리에 현상값까지 너무 아까워서 막샷이 없던 시절
지금은 디지털 쓰레기가 넘처나도 걱정 없다고 할까, 메모리 하나 까득 채우기도 벅찬 광활한 용량까지… 극과 극이네요 ㅎㅎ
700이 부터 지금까지 50미리가 가장 맘에 드는 화각이에요 ㅎㅎㅎ
F마운트 때는 적당한 50미리가 없어서 방황했었는데, Z마운트로 와서 좋은 렌즈가 두 개나 나와주니 참 좋습니다^^
50.2 안 써봤지만 참 좋다고 들었습니다 ㄷ ㄷ ㄷ 그런데 58mm f0.95는 50mm로 처주시나요?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