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 한인 사장님들의 큰 착각.. ㅋㅋㅋㅋ

한국으로 치면 영세 사업자라고 해야 하나요..
회사이고 비지니스지만 고용인원은 1-4명 정도인 그런 회사가 정말 많거든요.
길거리 델리 가게가 더 사이즈도 크지만.. 어쨋든 지가 사장이라고 목에 힘주는 한인 사장들이 뉴욕에 졸라 많습니다.
방금 점심 먹고 아는 동생이 카톡으로 신세 한탄을 하더라구요.
사장이라고 같은 사장이 아닌데...
ㅋㅋㅋㅋㅋ 고용인원 30만명 정도에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체의 사장님하고 전화 하겠다고 전화를 시켰나 봅니다.
당연히 그 회사 사장은 커녕 거기 비서한테 전화 짤렸죠 ㅋㅋㅋㅋ 미치지 않고서야 어느 비서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을
직접 연결 시켜 주겠어요?
근데 그 동생의 사장은 진짜.. ㅋㅋㅋㅋㅋㅋ
사모는 장부정리 하고 조카는 창고에서 일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딱 그 동생 하나가 고용 인원이라고 봐도 좋을 그런 영세한 곳인데;; 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번에 한국에서 아이템 하나 가지고 올건데 이거 베스트 바이에 넣어야겠으니까 거기 베스트 바이 구매 담당하는 애 좀 찾아서
나랑 통화 하자 그래. 아니다 거기 사장이랑 바로 통화 하면 더 좋지. 팔렛으로 오더할거니까 혹시 아나? ㅆㅂ 컨테이너로 오더 하자고 할 수도 있어"
이걸 그 동생한테 시켰는데.. 베스트 바이 본사에 전화해서...
진짜 죽고 싶은 심정으로 사장님 통화 하자고 ㅋㅋㅋㅋㅋㅋ
비서는 너는 누구냐... 이렇고 있고..
ㅋㅋㅋㅋㅋ
나는.. 존 킴 이다.. ㅠㅠ
뉴욕에서 XXX 회사에 일하는데 우리 사장이 니네 사장이랑 이야기 하고 싶대 ㅠㅠ
진짜 그 말 하면서 민망해서 미치겠더라고 하더라구요.
그 비서가 이름과 전화번호 용건을 남기면 연락 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일단락 시킬라 하니까...
뒤에서 듣고 있던 사장이 막 소리 지르더래요..
"야 그래 갖고 전화 오겠나? 지금 우리가 어떤 아이템 갖고 있는지 좀 설명 해주라니까? 그거 베스트 바이에 올리면 대박이라니까 그거 왜 설명을 안해?"
"사장님.. ㅠㅠ 이 사람은 그냥 거기 비서인데.. 여기다 아이템 설명을 하라구요? 해봐야.. 소용도 없.."
"아니 안 해보고 어떻게 알어 일단 이야기를 해보라고~!!"
동생은 진짜 당장이라도 회사에서 뛰쳐 나가고 싶었다고..
그 비서한테 한국의 자동 안마기를 설명했대요..
프리미엄 오토매틱 마사지.
베리 굿
수페리어 퀄리티
동생 말로는 그 자동 안마기는 정확한 스펙이나 근거는 전혀 없고 그냥 미사여구만 잔뜩 적어놓은 싸구려라고 해요.
본인 스스로도 이게 싸구려라는거 아는데...
뒤에서 사장은 이거 프리미엄이라고~ 베스트 퀄리티라고 말해주라고~~!! 이러고 있고...
암튼, 전화 끊고 나서 정말 현타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점심 먹고 잠깐 담배 피러 나와서 카톡 하더니 이제 안하네요.. 사장이 불러서 들어갔나 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