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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때문에 미치고 돌아버리겠네요.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어머니십니다.
찢어지게 가난한집 5남매중 맏녀로 태어나서
보수적인 외할아버지 때문에 대학도 못마치시고 (경기여고 - 이대 영문과 중퇴)
남자로 돈 조금 있는 집에 태어나셨으면 역사를 바꾸셨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신데
아버지와 결혼하실때도 두분 돈 하나 없이, 삭월세 방으로 시작해서
자식들 공부시키는거 외 본인한테 한푼 사용 안하고 그리 억척같이 사셨는데
이제 좀 살만하고 여생을 즐기셔야 하는데, 오늘 암 수술을 하셨다네요.
수술한거 전 오늘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전화해서
아들 걱정할까봐 말씀도 없이 수술하고,
말씀을 못하셔서 어쩔수 없이 카톡 보내니 이런 답장이 오네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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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은대나무 2021/07/19 17:32

    아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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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21/07/19 17:33

    쾌차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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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에벗은소 2021/07/19 17:51

    저당시 경기여고-이대면 최고 엘리트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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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의隱雨 2021/07/19 17:33

    ㅠ.ㅠ
    꼭 완치 되실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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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65]아몬드붕붕 2021/07/19 17:33

    폐암은 심각한건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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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아빠 2021/07/19 17:3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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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골룸둘리 2021/07/19 17:33

    꼭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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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삐 2021/07/19 17:33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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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22 2021/07/19 17:3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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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사나이 2021/07/19 17:33

    아! 그 마음 알것 같은...... 그만 좀 마음 편하게 소비 하면서 남은 생 살았으면 하는데 아직도 그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삶을 살면서 자식 잘 되기만 바라는 부모... 아들 입장에서 피곤하고 안쓰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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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J.S 2021/07/19 17:33

    목숨 같은 손주 다섯.. ㅠㅠ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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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외인부대 2021/07/19 17:33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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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미르아이 2021/07/19 17:34

    어머니께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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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난 2021/07/19 17:34

    쾌차하시길 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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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4]™ 2021/07/19 17:35

    기도할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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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21/07/19 17:35

    좋아지실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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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9 2021/07/19 17:36

    눈물나네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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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te7 2021/07/19 17:37

    건강 찾으실거에요~어머님께서 속이 깊으시네요..자식 걱정하실까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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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소300D 2021/07/19 17:37

    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는 작년에 이런 희망도 없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중환자실에서 15일만에 돌아가셨었네요 ㅜㅜ
    이글보니 또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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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바보형의형 2021/07/19 17:37

    메시지에서 어머님의 품격이 느껴지십니다.
    저희 어머님은 아니지만 너무 너무 사랑하는 우리들의 어머님.
    잘 치료되셔서 안아프시고 앞으로 오래 오래 더 건강하게 지내시기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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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나잇베르가못 2021/07/19 17:37

    어머니 완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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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jfznl 2021/07/19 17:37

    꼭 쾌차하실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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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2021/07/19 17:37

    쾌차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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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몸에꿀 2021/07/19 17:38

    어머니에게 담배 끊은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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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시기 2021/07/19 17:39

    찡합니다ㅠ 언능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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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나라다 2021/07/19 17:39

    폐암은 수술받을정도면 완치가능성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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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국밥 2021/07/19 17:39

    쾌차하시길...ㅠ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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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야생마 2021/07/19 17:40

    저희 아버지도 스텐트 수술 2개나 하시는데 말도 안하고 하신다음에 수술잘된고나서 연락하쎠서 엄청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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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덮쳐보니너다 2021/07/19 17:41

    글쓴님 어머니 마음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저희 어머니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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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draft~* 2021/07/19 17:41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담배까짓꺼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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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ln1 2021/07/19 17:41

    다행인건 어머님이 열심히 인생을 사셔서 자식들 앞도리 다 해놓으셨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주 편안하실거 같아요. 이제는 정말 더 다른거 생각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사셨으면 좋겠네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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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100]드림백돌이 2021/07/19 17:42

    눈물나네요..글에서도 품격이 묻어사는 귀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꼭 쾌차하시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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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2021/07/19 17:42

    아어머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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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n 2021/07/19 17:42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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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루짜 2021/07/19 17:44

    문자만 봐도 엄청 멋지게 살아오신거 같습니다..
    아들이 아닌 제가 눈물이나네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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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뉴™ 2021/07/19 17:46

    말씀대로 대단하신 어머니시네요. 좋아지실겁니다.
    저도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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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2021/07/19 17:46

    우선... 부럽습니다.
    양친 모두 안계시는데... 병상에 누워만 있더라도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어머님 말씀대로 담배 끊으시고...
    손주들 데리고 자주 찾아뵈시고...
    전 막상 돌아가시니
    맛난것 먹으면 생각나고 (이런것 좋아하실 텐데 살아생전 왜 못 사드렸나)
    좋은곳 보면 또 생각나고 (이렇게 좋은곳에 함께 모시고 올껄)
    제가 공직에 발들이게 돼서 아버지께 자랑하고 싶었는데, 안계셨습니다.
    학벌좋고 직장좋은 와이프 만나 결혼하게 됐는데, 그 며느리를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그자리 계실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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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아르카 2021/07/19 17:46

    강인한 분이시니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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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ody 2021/07/19 17:46

    꼭 쾌차하실 겁니다 .. 참으로 멋진 어머님이시네요... 쾌유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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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파리 2021/07/19 17:47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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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커리 2021/07/19 17:48

    이겨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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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바꾸자 2021/07/19 17:48

    아...글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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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lerCoaster* 2021/07/19 17:50

    휴,,,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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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rmoo 2021/07/19 17:50

    어미님 넘 좋으시다.... 잘 치료되실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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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활쏘는술꾼 2021/07/19 17:50

    꾸찌뽕나무 기름이 좋은데 드시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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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구탱고 2021/07/19 17:51

    아이고....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힘내시고요 쾌차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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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act 2021/07/19 17:51

    강한 모습으로로 돌아오실 겁니다. 쾌차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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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orite 2021/07/19 17:51

    쾌유하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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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키오 2021/07/19 17:52

    수술 잘 되셨으니 이제 자주 찾아뵙고 더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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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phonseMucha 2021/07/19 17:5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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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유니파파 2021/07/19 17:52

    어머님 다운 어머님이시네요 쾌차하시길 바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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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윈터 2021/07/19 17:53

    눈물나네요..이렇게 다정한 문자를 주시는 어머니가 ㅠㅠㅠㅠ
    저희엄니도 병원에 입원한후 항상 동생에게 먼저 연락이 오네요 동생이 근처에 살아서...
    자식들 해가되는 내용은 다 지나간 후에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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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끼다똥싸고있네 2021/07/19 17:53

    저라면 자게에 이런글 못올릴 것 같아요. 뭐 성격 차이 겠지만...ㅜㅜ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이 답답해서 게시하셨겠지만.
    어머님 빨리 건강히 일어 나시길 바랍니다만...
    어머니 수술소식을 아버지 통해서 이제야 알았다면 한소리 들어야 겠지요.
    그동안 얼마나 연락을 안하고 사셨으면....
    이 부분은 이번에 경험이 되셨으면 하고요.
    제목도 본인을 원망해야지 어머니 때문에 왜 돌아가시나요?? 답답한 것도 아니고
    우선 연락도 자주 안하고 산 자신을 원망 해야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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