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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옛날 생각하면
이런 글 볼 때마다 뿌듯하네요.
아직 부끄러운 일제 코끼리 전기밥솥
국뽕도 넘치긴 하지만 감독님, 한국 영화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70~80년대엔 한국 영화를 ‘방화’라고 했음.
외국 영화를 수입하거나 상영하려면
반드시 방화를 함께 사야 했음.
즉, 어차피 끼워 팔기 상품인
방화의 작품성 같은 건 애초에 중요하지 않았음.
그래서 그때 나온 영화들이
‘애마부인’ 시리즈, ‘뽕’ 시리즈 같은
저예산 에로영화 시리즈였음.
그런 암흑기를 겪은 한국 영화가
이정도 수준에 이른 건 기적이라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