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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만들 때 조심해야하는 것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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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표현하는 연출과 주제가 상충되는 경우.

  

순수히 오락성을 위한 연출을 해왔으면서 그것과 상반된 주제를 주장하려고 하는 경우.

 



전쟁 반대를 외치지만 전쟁 액션의 연출은 오락적인 영화나

 

전쟁 반대를 외치지만 굿즈는 팔아야하니 기깔나는 디자인에 간지나는 포즈를 취하는 로봇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정작 비극성은 잘 안 느껴지고 사람 죽이는 총기 액션은 레알 짜릿한 게임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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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한 예시를 보면 알수 있듯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가 상업 중심적으로 갈 수록,

 

그리고 매체가 관람이 아니라 플레이 쪽으로 갈수록 이런 딜레마는 극복하기 어려워짐.

 

 

아니 당연히 애니메이션은 멋있고 재밌게 나와야지 안그러면 누가봐

 

아니 당연히 게임이면 즐길 수 있어야지 그러면 그게 왜 게임인데

 

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

 


다른 매체에 비하면 그나마 영화는 이동진 평론가 말처럼 오락과 메시지 사이에 선 긋는게 더 쉬워보일 지경이다.

 

 

 

 

 


 

그렇다고 모든 오락물이 "어차피 오락물이니까 무조건 무거움 다 버리고 가볍게 가야지!"하는 것도 바람직한건 아니고

 

그렇다고 작품을 팔아서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상업성과 오락성을 다 버릴 수도 없는 모양이니

 

상업성과 무거운 주제 사이에서 균형 잡는건 늘 어렵다.

 


 

댓글
  • 닥자터자피자 2021/07/18 14:09

    여성 캐릭터의 비극을 묘사한다면서
    성폭력을 관능적인 구도로 잡는 몇몇 작품 보면 개패버리고 싶긴 함


  • 닥자터자피자
    2021/07/18 14:09

    여성 캐릭터의 비극을 묘사한다면서
    성폭력을 관능적인 구도로 잡는 몇몇 작품 보면 개패버리고 싶긴 함

    (k3bl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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