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할 때 거래 장소 꼭!! 두 번! 세번! 네번! 물어보세요!!!

오늘 gr3 구매 하려고
slr 장터에서 매물을 보던 중에
가격+위치까지 적절한 매물이 있어서 아래처럼 문자를 보냈습니다.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하게 물어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5호선 마포역'

시간까지 정해서
제가 직접
'7시 반쯤 / 마포역 / 에서 뵙겠다고 재확인 했고
상대방도 문자를 읽었습니다.
거래글에 카메라 사진만 몇 장 있어서
박풀의 자세한 구성품을 확인 했습니다.
보통 박풀이라고 해놓고 몇가지 빠져있는 구성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는 편 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시간 맞춰서 도착하려고 지하철 탑승 후 출발 문자 넣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마곡'역이 등장합니다.
뭔가 이러쿵 저러쿵 하시는데
그럴수도 있지 싶었네요.
그런데 집 근처로 와달라고 합니다
'마포역'에서 가까운 역으로...

또 뭐라뭐라 변명을 하는데
자기 집 주소( 무슨 아파트~무슨 동) 불러서
제가 직접 검색해보니
마곡이더군요

그리고는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마포랑 마곡을 헷갈렸다고
아니 그럴수가 있냐? 되물었더니
그런 일이 일어났네요. 라고 답변이 오더군요.
그리고 죄송하다고 저희 집 근처로 직접 오시겠다고 해서
위치 알려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문자는 위와 같습니다.
1. 시간은 조금 늦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2. 하지만 판매자가 직거래 위치를 여러번 잘못 말하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3. 앞으로 직거래 하기 전에 정확한 직거래 장소를 두번, 세번 확인 해야 할 것 같네요.
4. 자기가 오겠다더니 바로 문자로 자기 사정으로 말을 바꾸기도하고
5. 별에 별 사람이 많은 slr 장터지만 이번은 진짜 레전드였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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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 소통이 '미스' 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