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그러니까 킬각인데 왜 Q 안 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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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 아빠! 나 프로게이머 할 거라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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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프로게이머 출신부모들은 애들한테
쉽게 해봐라 라곤 안할거 같긴해
풀은 겁나 좁은데 재능컷은 미쳤으니깐
너의 의지를 시험해 보겠다
1. 아들 생일선물 받으려면 아빠랑 1:1 이겨야함.
2. 상대 풀피인데 아빠가 자꾸 킬각 놓쳤다고 타박함
3. 결혼할 배우자의 아버지랑 롤 1:1 이겨야 결혼승낙함.
+수명 개짧음
말그대로 한탕 치고 나와야 할 판
.
의외로 프로게이머 출신부모들은 애들한테
쉽게 해봐라 라곤 안할거 같긴해
풀은 겁나 좁은데 재능컷은 미쳤으니깐
재능만 된다면 무조건 해야지
1군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조건 억대연봉인데
+수명 개짧음
말그대로 한탕 치고 나와야 할 판
그니까. 솔직히 게임 안좋아하는 남정네가 몇이나 있겠냐. 어린애들은 그런 이유로 와 나는 게이머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은 영 좋지만은 않지
나온지 얼마 안된게임은 그래도 고인물 없어서 널럴한데 (예를들어 아주부시절만 해도 라인에 대한 개념이 지금같지도 않음) 지금은 고착화된것중에서 고착화라서..
게다가 선수 수명도 상당히 짧고, E 스포츠 프로씬이 은근 사상누각이기도 하고
게다가 손목 부상이나 군대, 게임 인기 저하 등으로 바로 커리어 끊기기도 쉬운건 덤
자기는 운이 좋아서 길에 들어설 수 있었지만
2대 때도 같은 운이 이어질까를 생각하게 될지도
스포츠 선수들 선출들은 자기 자식들한텐 안시킬거라고 얘기하는경우가 많음
일단 자기가 고생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ㅋㅋ
알 수 없는 일이지.
롤이 지금은 대세라서 탄탄해 보이지만 막말로 갑자기 히오스꼴이 나면 어쩌지?
아들이 다시 롤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치면 그때도 롤이 지금처럼 잘 나가고 있을까?
만약 롤이 아니라 다른 게임 프로게이머가 됐는데 그 게임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발전할까?
너의 의지를 시험해 보겠다
1. 아들 생일선물 받으려면 아빠랑 1:1 이겨야함.
2. 상대 풀피인데 아빠가 자꾸 킬각 놓쳤다고 타박함
3. 결혼할 배우자의 아버지랑 롤 1:1 이겨야 결혼승낙함.
.
하고싶으면 하게 하겠지만 (돈이 많으니까)
만약 재능이 없으면 재능이 없다고 자식한테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슬플것같음
아들? 클릭수 대비 유효명령 수가 왜그래?? 킬각 잡을수 있었는데 왜 안잡아???
왠지 페이커라면 피지컬이 떨어져도 노련함으로 상대해줄거 같다....
그 전에 페이커보다 롤 잘하는 여자가 없어서 결혼 못하지 않나...?
아빠가 대회 1경기 할때마다 전화로 피드백함
그후, 아들 혹은 딸은 페이커를 이기고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그의 나이 60때일이었다
아빠랑 겜 몇판 하고 자신감 사라져서 공부나 할 듯
페이커 결혼도 못 할텐데. 이상형이 자기보다 롤 잘하는 여자잖아.
그때쯤이면 아들은 다른 겜을 할거고
페이커가 그 게임의 고수가 아닐 확률이 높을테니
십중팔구 발리겠지
자식이 프로게이머 할때쯤이면 롤말고 다른 게임이 대세가 아닐까 싶은데
당연히 부모가 프로게이머라면 자식 재능이 어느정돈지 가늠하기 쉬우니까 부모를 먼저 뛰어넘어야하겠지
20년뒤 피지컬이고 생소한게임이면 프로수준실력은 안되지않을까
지금 임요환이 롤이나 오버워치하면 그렇게 잘하진않을거아냐
수능쳐서 서울대가는 사람보다 프로게이머가 적은 미친 경쟁사회라 선뜻 추천못하지
그 경쟁을 뚫어도 억대연봉이 보장된 게임이 많은거도 아니고
와우하던 아들이 뒤에서 아빠한테 훈수듣던거 생각하면 끔찍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
그때쯤이면 다른겜이 흥해서 페이커 이길 수도 있지
임요환도 지금 롤 골드정도 되지 않나?
커널이냐 터널이냐 프로게이머들 고질병이라서 손잡이 없는 잔은 들기만 해도 아프다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