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훤은 후백제 최고의 용장이자 최고의 지휘관이었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
후계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는 거임. 이는 창업 군주로서 그다지 바람직한 행보는 아니었음.
견훤은 20살이 되기 이전에 결혼을 했고, 그래서 장남인 신검과의 나이 차이가 대략 20살이 났음.
견훤이 나이 70세를 바라보고 있을 당시에 장남인 신검은 50이 다된 나이였지.
문제는, 나이 50이 지금으로서도 그 당시로서도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라 많은 나이였다는 거임.
하지만 견훤이 넷째이자 신검과는 배다른 형제인 금강을 편애하면서 후계자 지정 문제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견훤이 창업 군주로서 후계자 문제를 확실히 해두지 않고 차일피일 미뤘던 것은 후일에 장남인 신검으로부터
쿠데타를 당하고 금산사에 유폐 당하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음. 후계 문제의 실패에서 비롯된 비극이었지.
반면에 왕건은 36살이라는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늦게 봤던 첫 자식인 장남인 왕무가 9살이 되자 태자의 자리인 '정윤'에 책봉함으로서
후계자의 입지를 아주 확고히 했는데, 당시에 장남인 왕무의 입지가 그리 탄탄하지가 못했음에도 후계 문제를 더이상 미뤄두지 않았음.
사실 왕건과 견훤의 운명은 여기에서 가장 크게 갈렸다고 보는 시각들도 많음. 창업 군주들에게서 후계 문제는 정말 중요한 문제거든.
조선보셈 조선도 건국 초기에 별 칼부림 다 일어남
태종(후계를 아주 존나게 잘;; 챙김)
진짜 레알루다가 수명도 짧던 시대인데 후계자 빨리 잘 키웠어야함 진시황같은 창업군주들이 죄다 잘 말아먹는게 후계자임
나도 드라마 보면서 이게 확연히 차이가 나게 보이더라
들었어요, 엄마? 50도 늦은거라네요
나도 드라마 보면서 이게 확연히 차이가 나게 보이더라
그대신에 왕건의 후계 문제는 이후에 대박으로 터짐.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으면, 고려 초기의 왕들과 왕건 간의 관계를 보면 암.
아주 그냥 형제의 난이여 완전.
조선보셈 조선도 건국 초기에 별 칼부림 다 일어남
왕자의난 일어날수밖에 없지 그래서 이방원이 칼 들고 다 형,동생 다 재끼고
왕권 탄탄하게 만들어줘서 그나마 세종대왕께서 훌륭한 업적을 이루신 모순이 있는거 아닐까싶다
딱 방과한테 처음부터 왕 주든가
최소한 방석이 아니라 방번이한테 줬으면
명분이라도 서지
무슨 막내한테 세자를 ㅋㅋㅋㅋ
태종(후계를 아주 존나게 잘;; 챙김)
춘추전국이나 위진남북조 시대때도 후계자 문제때문에 망한 왕조가 많았겠지?
진짜 레알루다가 수명도 짧던 시대인데 후계자 빨리 잘 키웠어야함 진시황같은 창업군주들이 죄다 잘 말아먹는게 후계자임
조조 벤치마킹한 캐릭터다보니 조조 나쁜점도 그대로 가져옴
들었어요, 엄마? 50도 늦은거라네요
????? : 그래서?
?????:저 머나먼 한국이라는 나라의 고조다라고 들어봤니? 영국버전도 만들어보자꾸나
고려도 저렇게 후계자를 정해놨음에도 왕건이 혼인정책으로 끌어들인 호족들 사이에 왕위 다툼이 벌어지고, 왕무의 외가인 나주 오씨 가문은 밀려버렸지.
역사적 사실이 그러하긴 하지만 장남을 죽이지 않고 지방으로 파견된거나 그 동생들이 펌프질하는거 보면 이환경 작가가 원소 가문 이야기를 가져온것 같은 느낌이 듬
수달이가죽은게 가장큰줄알았는데
알렉산더도 후계자 못세워놓고 가서 기껏 세운 제국이 갈기갈기 찢어졌지
근데 알렉산더는 너무 일찍 죽었잖아. 30대 초반 아니었나? 후계자를 정해놓았던들 의미가 없는 어린애
수달이가 죽은게 아녔구나
덕분에 왕건 입장에선 견훤으로 마컨했지 ㅋㅋㅋ
크킹에서도 죽음 알려주는거 믿고 깝쳤다가 흑사병 한번에 나라 일곱조각 나보면 정신차림
지금 유툽 kbs 드라마 채널에서 왕건 재방 중이다. 매번 봐도 꿀잼. 지금이 마침 후계갈등 최고 상태로 이야기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