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수리기사가 TV를 부쉈대

친구가 TV랑 에어컨, 냉장고 같은 기본 빌트인 돼있는 월세 들어 살다가 

에어컨이 고장나서 집주인 통해서 기사를 불렀음.

기사가 에어컨 수리하다가 공구함이 TV에 부딪쳐서 TV액정 박살남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거 어쩔꺼냐니까 기사는 아무튼 내 탓 아니고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우김

경찰에 연락해보니 영상 찍은거 없으면 어쩔 수가 없다하고

집주인한테 이야기하니 모르겠고 니가 물어내야하니까 기사랑 알아서 협의해라 하고

기사 보낸 업체한테 이야기하니 우린 모르는 일이다 하고

기사는 끝까지 난 아무 것도 안했다 우김

그러다 결국 집주인은 수리비 15만원 내면 tv 갈아준다고 하고, 기사는 걍 5만원 주고 갔대

이거 완전 두 눈 뜨도 코 베인 수준 아님?

뭐 수리기사 부르면 수리하는 동안 영상으로 찍고 있어야 되나?

대놓고 눈 앞에서 사고쳐도 모른다 하면 끝이면 답이 없네.

듣는 내가 다 억울함.

멱살 잡고 싸울 수도 없고 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