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중2 아들 등교하는 데에 따라갔습니다.
저는 아이 등교하는 모습 바라보는게 그렇게 즐겁더구만요.^^
단지 앞 횡단보도까지만 함께 가기로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슬렁슬렁 걸어가는데,
아들이 갑자기 '아빠 잠깐만요!'하더니 건너편 인도로 뛰어가더라구요.
뭐지?하고 바라보니 건너편 인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꼬꼬마 둘이 손을 꼬옥 잡고 발을 동동거리고 있더군요.
눈물을 쏟아질 것 같은 표정으로...
아들이 다가가서 세상 자상한 표정으로 '왜그래? 무슨 일이야?'하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저기 벌이요. 벌...'
인도 중간에 벌 한 마리가 윙윙 거리고 있어서 겁먹고 못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아이 귀여워!^^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꼬꼬마 둘이 손을 꼬옥 잡고 발을 동동거리고 있더군요.
눈물을 쏟아질 것 같은 표정으로...
아들이 다가가서 세상 자상한 표정으로 '왜그래? 무슨 일이야?'하니
아이들이 하는 말이
'저기 벌이요. 벌...'
인도 중간에 벌 한 마리가 윙윙 거리고 있어서 겁먹고 못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아이 귀여워!^^
아들이 '오빠가 쫓아줄게. 오빠랑 지나가자.'하더니
꼬꼬마들을 이끌고 벌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아들녀석이 그 행사용 바람 인형처럼 양팔을 휘적휘적 거리면서 가더구만요.
웃겨가지고ㅋㅋㅋㅋ 꼬마들도 웃고 저도 웃었습니다.
꼬꼬마들을 이끌고 벌이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아들녀석이 그 행사용 바람 인형처럼 양팔을 휘적휘적 거리면서 가더구만요.
웃겨가지고ㅋㅋㅋㅋ 꼬마들도 웃고 저도 웃었습니다.
꼬마들을 무사히 보내고 아들에게 왜 휘적거렸냐고 물어보니,
아들이 하는 말...
"그래야. 동생들이 안무서워하잖아요."
본인도 벌이 무섭긴한데 이렇게 쫓는 척이라도 해야 동생들이 안심한다고...
아~
아들이 하는 말...
"그래야. 동생들이 안무서워하잖아요."
본인도 벌이 무섭긴한데 이렇게 쫓는 척이라도 해야 동생들이 안심한다고...
아~
제 아들이지만... 역시... 인싸는 디테일부터 다른 듯....
아들아... 쭈욱~ 그렇게 살거라~
>>>
그나저나 오늘이 제 여름휴가 첫날이거든요.
장모님 식당 준비하시는 것 도와드리려고 여름휴가 며칠을 땡겨서 썼습니다.
그런데 마침 거리두기 4단계가...ㅍㅎㅎㅎㅎ
아이 등교 후, 장모님모시고 아내랑 셋이서 이런저런 자잘한 것들 사가지고 왔습죠.
내일은 그릇하고 조리도구 사러 남대문에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가서 골라뒀으니 한 번 더 확인하고 주문만 넣고 오면 될 것 같네요.
인테리어 공사는 주말에 마무리 될 것 같고 다음 주 중에 이런 저런 시설공사까지 마치면 두둥!!!
사랑밥 식당 공개일이 다가옵니다.
기대하셔유~^^
:D
: >
기가맥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