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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PSX_20210620_113815.jpg

 

 

세상이 아직 어렸을 적,

 

아직 태양도 태어나지 않았고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

 

밤은 낮보다 위에 있었다.

 

 

어둠이 밝음보다 무겁기에

 

밤은 낮을 천천히 짓눌렀다.

 

거인이 없었다면 태양이 만들어질 틈조차 없었으리라.

 

 

본래 세상의 기둥으로서 만들어진 그들은

 

밤을 높이 들어올려 낮과 분리시켰다.

 

그들이 없었으면 우리는 그림자 안에서

 

땅을 기며 먼지 마셨을 것이다.


 

댓글
  • 멍멍왈왈 2021/07/09 21:38

    결코 창조신이 그리다가 잉크를 쏟은게 아닙니다.
    진짜에요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 레후레치테치테스데스 2021/07/09 21:38

    기둥의 거인


  • 루리웹-5976500227
    2021/07/09 21:37

    어둠이 무거운데 위에있는걸보니 둘다 고체였나부다

    (GIrmBC)


  • 멍멍왈왈
    2021/07/09 21:38

    결코 창조신이 그리다가 잉크를 쏟은게 아닙니다.
    진짜에요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GIrmBC)


  • 레후레치테치테스데스
    2021/07/09 21:38

    기둥의 거인

    (GIrmBC)


  • 녹오
    2021/07/09 21:38

    그 거인들은 어디로 갔는가
    그 육신은 웅장하고 장엄한 산이 되어 세상을 두르고
    그 혼은 하늘의 구름이 되어 세상의 천기를 다스린다
    태곳적의 거인들은 그렇게 이 세상에 지금도 남아있다

    (GIr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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