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동안 중국제품 LIXADA의 L사이즈 헬맷을 잘 쓰고 다녔습니다.
흰색 파란색 빨간색이 나름 예뻤고, 디자인이나 내구성도 참 좋았었어요.
단 하나의 문제라면 그 크기. 56~62라는 숫자의 의미를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카셀엔 오르막내리막이 많아서 자전거를 탈 때마다 이 놈을 안쓸 수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 거대한 헬맷을 쓸 때마다 - 아주 솔직히 - 살짝 쪽팔리곤 했습니다.
하나 알게 된 사실 : 저가형 헬맷은 대부분 56~62의 M/L사이즈입니다.
보통 사람이 이 사이즈를 쓰면 완전 가분수가 되기 십상이지요.
또, 헬맷은 웬만하면 직접 써보고 맘에 들 때 사야해요.
그리하여 한 1달정도 이베이를 쭉 검색해봅니다.
마음에 드는 게 생겨 자유게시판에 여쭤보기도 했죠.
결국 눈 한번 질끈 감고 어느날 밤 바로구매를 눌러버렸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8739316&cmtno=355414...
새 헬맷은 오스트리아제품 Black Crevice입니다.
솔직히 만듦새는 중국산과 비슷합니다.
다만 54~58 S/M 사이즈일 뿐.
이렇게 알록달록 구헬맷은 2선으로 후퇴하고
M사이즈 오스트리아산 검은 신병이 실전에 투입됩니다.
이 놈의 큰 얼굴을 가려 조금이라도 잘생겨보이게 해야 할텐데.
ㅎㅎㅎㅎㅎㅎ
P.S
어우야 거울이 너무 더럽네요.
부끄럽습니다. 잘 닦아서 쓸게요.
건담스타일 ㄷㄷㄷㄷㄷ
그런가요? 사실 독일에선 이 스타일이 가장 흔합니다. 거의 70프로 정도로요... ㅎㅎㅎ
잔 헬멧보다 비슈누아님 페이스와 포스가 한방입니다. 건장한 강남의 무슨 파 같습니다. ㅎ ㅎ ㅎ
강남...ㄷㄷㄷ
남자 답게 잘생기셨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