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50 실내에서 쓸 작은 소프트박스는 너무 과할까요

제가 소박 환상에빠져 말씀하신 소박을 샀는데요 확실히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그냥 천정이나 벽 바운스로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부드럽고 화사한 빛을 채우시려는 계획이라면 광원이 큰 게 좋아서 소프트박스 50cm 짜리도 사실 간편한거지 큰 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주 거대한 소프트박스도 세팅을 잘 못 하거나 모델의 피부 반사가 정리가 안 되면 똑같이 번들거리게 찍힐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밀하게 빛 조정이 필요하지 않은데 소프트박스가 비싸고 그때그때 조립 해체해야 하는게 불편하다고 하시면 엄브렐러(화이트)도 권해 드립니다.
조명을 잘 사용하면 광원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니 다양한 빛(순광/역광/반역광)을 연출 가능합니다.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연광 느낌으로 입체적인 라이팅을 해보고 싶으시면 벽과 같은 배경과의 거리를 잘 조정해서 배경에 빛을 넣을지 말지, 어느정도 들어가게 할지를 정하는게 핵심입니다. 이런 경우 모델과 조명간의 거리도 중요하고 조명의 크기도 때로는 작아야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박스 보다는 집에선 40cm정도 되는 뷰티디시를 추천합니다. 작고 얇고 집에서 운용하기 좋아요. ㅎㅎ

집에서는 그냥 천장바운스가 제일 간편하고 효과도 좋은 것 같습니다.ㅠㅠ
충분한 공간만 된다면야 세팅 다 해놓고 놔두고 필요할때 찍으면 좋은데, 작은 집에 사니까 할때마다 세팅했다 접었다 하다 보면 타이밍 놓치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