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버린 535d 차주 두번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불타는 BMW 535d 화재사건 올렸던

차주 산돌입니다.

지난게시글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import&No=529053)

어제 아침(5월2일),

한독모터스 서초점 고객관리담당 장** 대리분께

며칠전 제가 작성했던 보배드림 게시글과 비머카페글 링크를 보내드렸었습니다.

사고당일 제게 사고 대처와 차량관리는 잘하셨다고 말씀하셨던 대리님,

읽으신 후에도 여전히 연락이 없으시지만
대리님께서 무슨 의사결정권이 있으시겠어요
회사내부에서 적극적 해결을 위한 회의중일꺼라 믿고싶네요...

한달이 지난지금, 아직도 조사중인가요?
소비자의 이렇다할 과실이 없음을 인정하시면서도
책임소재와 원인은 이야기해주지 않고 침묵하는BMW.

부디  "완전 전소돼 원인을 알수 없다." 라는 말만을 되풀이 하지 말고

황당황 이 상황을 이해할수있도록 성의있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535d 대인대물보험은 가입했지만 자차보험에는 가입하지않았기에
보험회사의 도움은 받을수없는 상황입니다.

무지한 한명의 고객이자 소비자로서
이런일을 많이 다루어오셨을 BMW측과 마주하려니

미숙하고 어려운점이 많네요

답답하던 찰나

hunimx님께서 참고하라고 댓글로 알려주신 심층취재영상과

여러건의 관련 KBS 보도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영상속 첨부자료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 영상을 속 제 눈을 사로잡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흰 연기!

메케하다고 표현했던 지독하던 그 냄새를 영상속 차주분은 페인트 냄새로 표현하신걸까요?

주행중에는 엔진과 주변온도가 최대 600도까지 올라가며,

주행중 새어나오는 연료는 도로와 차량사이에 생기는 기류를 타고

엔진내부와 차 바닥에 골고루 뿌려 진다는 보도!

연기와 화재가 발생한 이틀 모두 오랜 주행중 연기와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시동걸고 주행한지 15분여 지났을시점 연기가 나는 등의 문제가 가시적으로 보였기에

네이버 지도로 이동거리를 확인해봤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 기사님 부른

사고전날은 4.89km 주행하고 연기. 사고당일은 6.5km 주행 후 연기와 화재.

다음은 엔진안쪽에서 뿜어져나오는 연료가

고온의 차량부품과 닿을경우 화재로이어진다는 KBS취재결과입니다.

제차 또한 만약 연료호스 결함이 있었고 

사고 시점 엔진내부로 뿜어져나오던 연료가

10분이상 주행하자 점차 온도가 올라간 엔진룸 속

고온의 터빈과 닿았다고 가정한다면...
화재가 발생할수있었겠다 생각이 드시나요?

자동차학과 교수님들은 연료호스문제에 대해

제조과정의 결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사고난 차량이 모두 전소되어 원인파악에 어려움을 겪고있을 시점,

연료누출후 화재가 나지않은 상태에서 회수된 한 차량이 등장합니다.

이 차량은 국토부산하 자동차연구원으로 옮겨서 부품결함과 관련된 정밀검사를 받게되고

국토부와 국과수는 여러 차량의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대대적인 연료호스정밀조사 그리고
화재와 연료호스결함의 연관성을 조사중이였던 국토부!

BMW는 KBS의 연속보도이후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지만

연료누출과 화재연관성은 끝까지 부인했던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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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침내 국토교통부는

BMW의 주장과 반대되는 결과를 발표합니다.

BMW코리아는 연료호스결함으로

화재발생가능성이 있다는 리콜통지를 다시 하게되었죠.

이후 공식딜러가

화재사고를 걱정하는 예비 고객에게 설명하는
연료호스결함의 원인은 이렇다네요.

원가절감차 기존에 쓰던걸 바꿔서 그렇다. 이제는 교체되서 나오기에 안전하다...

참, 연료호스 리콜은 1,2,3,4시리즈에 해당되는 내용이였다하던데

지금까지 5시리즈에서는 연료호스 문제가 발생한적이없었나봅니다..!

이를 토대로 제차는 도대체 왜 불이났을까? 생각해보니...
제가 공식서비스센터의 전문정비기술자가 아닌지라

물론 추.측.입.니.다.

                           1. 연료호스결함
                       2. 연료펌프커넥터, 체인텐셔너 리콜시 정비실수 및 기본정비 미흡
                       3. 긴급출동기사님의 안일한 처리

-> 이 셋의 콜라보로 인해 일어난일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설사 연료계통 차량결함이 있었다하더라도

리콜시 기본정비만이라도 제대로 해줬었더라면...

사고전날 무려 연기와 안좋은 냄새가 난다고 신고한 차량인데

기사님께서 긴급출동을 하셔서 좀 더 세밀하게 잘 봐주셨더라면...

이런상황까지는 오지않을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어디에 또 연락을 취해야하나? 한독? 코오롱? BMW코리아? 고민하던차에...

2011.4.29. 신차구입처는 코오롱모터스
2017.3.24. 무상리콜정비는 한독모터스 서초본사
2017.3.29. 긴급출동서비스는 코오롱 모터스

그리고 이를 관리하시는 BMW코리아!!!!!

이렇게 나뉘어져있으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은 잘 될까요?? 걱정입니다.

문제가 터졌을때
책임소재를 서로 미루기 딱좋은 구조적인 문제가

BMW소비자의 알권리, 적절히 보상받을 권리를 앗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매사와 제조사의 책임 떠넘기기

안그래도 상심이 큰 피해자를 더 힘들게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가 하루빨리 끊어지기 바라며

지치지않고 끝까지 가볼테니 지켜봐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제차도 공식AS차량 인데 말이죠.

공식서비스센터 차량'만' 이라는 규정이 부디.....
모든 화재차량의 보상문제를 그저 회피하기위함이 아니라

공식서비스센터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기위해 나온 결정이였기를 바래봅니다.

- 이번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화재관련 심층취재가 있음을 알려주신 @hunimx님

그리고 그 취재를 담당하셨던 @KBS 김기화기자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해주시며 연료계통의 문제를 짚어주신 @2만알펨님

다양한 의견으로 도움주시고 응원으로 힘주시는 @모든분

제조사에서 차량에 대해 이렇다할 설명을 안해주셔 답답했는데

댓글로 자신의 경험 공개하고 공감해주시고

다른 차량의 사례지만 보도내용을 통해 개인으로서는 알아내기 힘든 정보들을 알게되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모두모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