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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변했습니다.

파나소닉 G9를 살까 GF9를 살까 고민하다가 GF9 신품 블랙바디로 구매했습니다.
GT9의 몇가지는 끌리는 점도 있었는데 GF9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전 조리개링이 돌아가고 노출다이얼이 드르륵 돌아가는 예전 필름카메라형식을 선호합니다)
장터에서 10-25 라이카 DG렌즈를 구할려고 했는데 매물이 없어서 결국은 일본구매대행으로 신동품을
거의 신품가격(190-200정도)로 사게 되었습니다. 통관하는데 관세가 한 28만원인가 붙더군요 ㅠㅠ
42.5 1.7 미개봉품과 45-175 망원줌도 같이 구매대행했습니다.(모두 매물이 없어요 ㅠㅠ )
45-175는 오늘 받아서 아직 촬영해보지 못했고 42.5 1.7은 비행기 운송중입니다.
며칠전에 10-20 1.7를 장착해 테스트샷 겸 대구 서문시장을 가보았습니다.
이 렌즈는 구경이 77파이로 덩치는 큰데 비해 가벼운 편입니다.
무음처리로 찍으니 조용하고 화각 넓어 좋고, 촛점도 빠르고 정확하고 확대해보니 해상력 좋고...
만족스럽더군요.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고 긴축을 1800으로 보통 짜르는데 그렇게 짜른 사진을 다시 1/5이하로 짤라 확대를 해봐도
해상력이 살아있더군요. 깜놀했습니다
오래전에 라이카 M 필름바디에 녹티룩스 50mm 1.2를 사서 잠깐 촬영한 것외에는
제대로 된 라이카렌즈는 처음입니다.
렌즈가 좋다고 느낀건 정말 올랜만입니다.
필름카메라시절에 사용했던 칼자이스 100mm 2.8마크로렌즈와 60주년 기념으로 나왔던 85mm 1.2렌즈에서
정말 좋구나 하는 걸 느낀 적 있었습니다. ( 나머지 칼자이스렌즈는 별로였슴)
그 외에는 롤레이플렉스에서 사용했던 80mm 2.8 플라나 렌즈와 150mm 2.8 슈나이더 렌즈도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칼자이스렌즈를 자꾸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42.5도 녹티크론 1.2로 사고 50-200 라이카 DG도 사고 싶었지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구성한 최선의 시스템이
GF-9
10-25 1.7
42.5 1.7
45-175 4-5.6
지금까지 주력으로 촬영해 온 바디는 풀프레임바디가 아닙니다. 소니 RX10M4 1인치센서를 사용해 왔는데
이제 센서크기가 조금 더 커졌네요 ㅎㅎ (전 센서크기에 미련없습니다)
사진은 파나소닉 GF-9와 라이카DG 10-25 1.7로 촬영했습니다.
P1000032_12.jpgP1000044_12.jpgP1000071_12.jpgP1000080_11.jpgP1000080_12.jpg

댓글
  • 지구별 2021/07/06 20:48

    영입을 축하드려요~ 사진에 내공이 보이네요^^

    (74BERU)

  • 미ka 2021/07/06 21:18

    gf10 검색할려고 들어왔는데요.사진좋네요...
    카메라 가격이 gf10 정도면 부담없이 가지고다녀도 될 가격이라...

    (74BERU)

  • J모씨 2021/07/06 21:39

    GF9 바디 괜찮습니다. 제가 G9기능중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1) 합성해서 8천만화소 사진만드는 기능 2) 배터리용량 3) 방진방적 4) 사용하지는 않지만 6K포토가 되는점? 등인데....1)번만 조금 아쉽고 나머지는 GF9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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