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이었던 거 같아요.
중형 파노라마 카메라를 들여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612말고 617로 말이죠.
일단 결심이 서니 어떤 놈을 들여야될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옵션으로는 후지 G617, DAYI S-IIA 6x17, Malefic 6x17… 세가지였습니다.
각각의 간략한 특징으로는
1. 후지 G617: 일본제, 플라스틱 바디(2kg), 목측식, 105mm(환산 26mm 언저리) 붙박이 렌즈, 옵션 중 가장 많은 사용 후기, 중고 매물만 구입가능
2. DAYI: 중국제, 철제 바디(3kg), 목측식+핀글래스 가능, 렌즈 별도구입, 렌즈콘 별매(다양한 렌즈 교환 가능), 현재 생산 중
3. Malefic: 이탈리아(?), 3D프린팅(~500g), 목측식, 렌즈 별도구입(다양한 렌즈 교환가능), 3D 프린팅으로 인한 작동성/바디 신뢰성?, 가장 저렴
한 때 Malefic 617을 후보 1순위로 고민했었습니다. 여기 필포에도 관련 문의를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렌즈 별도 구입에 대한 진입장벽(무슨 렌즈를 사야할지) 그리고 만듦새에 대한 고민이 컸었고, 무엇보다 이번에 발매되는 말레픽 617에는 옵티컬 뷰파인더가 빠진채 출시된다는 점 때문에 결국 후보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김영갑 작가의 카메라이기도 한 후지 G617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고, 장터에 상주하기 시작했었어요. ㅎ
그러던 중 지난달 초에 드디어 기다리던 G617 매물이 떴고 정신차려보니 제 손에 후지 G617이 들려있더군요 ;
손에 들어보니 생각보다 가벼워서 빛이 좋을 땐 핸드헬드 스냅도 가능해보이고, 목측식 뷰파인더도 시원시원하니 참 좋네요.
이 녀석.. 한롤네컷이다보니 핫셀 12컷이 무지 혜자스럽게 느껴지는 마법도 부린다는..ㄷ
어쨌든 G617 영입 신고 그리고 테스트 컷을 여기 필포에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는 필름사진 채널에 'G617 첫 테스트촬영' 영상 링크도 같이 남기니 방문해주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ㄷ
https://youtu.be/rWkHeGRlitA
주아비님이 점점 범접할수 없는 영역으로 가십니다 ㄷㄷ
유튭보러 가야겠네요^^
코로나 시대이니 서로 범접할 수가 없긴 하네요 ㄷㄷ
듣보 채널이지만 한번 놀러와주세요 ^^
관심있게 잘 보겠습니다.^^ 구독과 함께~!!
이제 막 두롤째 쓰고 있지만 617로 오길 잘 한거 같아요.
105미리도 너무 광활하지 않게 적당해서 화각잡기 편안합니다.
유튜브는 당췌 적응이 잘 안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좋은 영상들로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최근 본 수많은 유튭 리뷰 영상들 중 최고였습니다.
방금 영상 보고 바로 구독+좋아유 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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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최고의 찬사..ㅠ
좋은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