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지금처럼 소주 도수가 15도도 아니고
19도이던 시절
대학교 1학년때
아빠가 갑자기 급하게 부르길래
뭐 술 드시고 차좀 운전해라고 그런줄 알았는데
서울에서 오신 거래처 사장님이
내 고등학교 선배라고 함
그때 우리 고등학교는
나름 역사있는 고등학교로
개 병1신같은 교복만 보면
선배들이 열심히 해라고
밥값도 내주던 그런학교임
바닷가 장어집에서 그렇게
선배가 주는술은 받아야재! 하면서
주는 술을 꿀떡꿀떡 받아먹음
술 잘먹네 하면서 좋아하시길래
저는 쏘주로 취해본적이 없슴다 ㅎㅎ 하면서
(당시, 칵테일 조주기능사 준비한다고 소주를 안마심)
계속 시1발
5시간동안
논스탑으로 소주를 계속 조짐
원샷 -> 리필 -> 원샷 -> 리필
그떄 나혼자만 11병은 마셨더라 시1발
놀랍게도
그날에는 긴장을 하고 먹어서 그런가
취기도 안올라옴
진짜 안취하넼ㅋㅋㅋ 이러시면서
선배님이 용돈 해라고 100만원 수표 주심
그렇게 90도 인사박고
아빠랑 집에와서
바로 다 토해내고
숙취로 하루종일 쓰러짐
그리고 아부지가 봉투에 97만원 빳빳하게 넣어서
수고했다고 주시더라
3만원은 해장국값이라고 뻈다고 함
아니 아버지?
지금 그렇게 먹으라면 절대 못먹음
평소에 소주 많이 먹어봐야 4병임
아니 아버지(중요)
4병도 엄청 잘마시는거잖아 ㄸ
슈거 2021/07/06 04:49
4병도 엄청 잘마시는거잖아 ㄸ
돌아오신노아빌런 2021/07/06 04:49
아니 아버지(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