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opticallimits.com/canon_eos_ff/1113-canonrf24105f471
* 캐논 브랜드와 캐논 유저들을 비난, 비평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지 카메라를 도구로 이용하는 관점에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RF 24-105 f4-7.1의 리뷰를 우연히 읽게 됐습니다.
요약하면
- 줌링은 굉장히 부드럽지만, 망원단에서 나온 코가 약간 덜컹거린다
- af / mf 전환 스위치가 없어서 메뉴에서만 지정 가능하다. 단 mf에선 1/2 간이 접사가 가능하다. (*첫 slr af 렌즈인 미놀타의 1세대 렌즈가 이랬죠)
- af속도는 굉장히 빠르지만 스팟 1점 af는 거의 안 맞아서 쓸게 못 된다. 이는 RF 100-500 f4-7.1 도 마찬가지다. (* 사용 바디는 R5라고 하네요)
- 바디내 조정이 적용 안 된 raw에서는 24mm-40mm구간에서 왜곡이 심하다. 배럴디스토션은 물론이고, 비네팅은 -12.6 ev여서 새까맣다. 이를 바디내 조정으로 해결해도 심한 노이즈를 각오해야 한다.
- 선명도는 전구간 비교적 선명한 편이고, f8에선 구석까지 선명하다.
- 저화소 바디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렌즈
상술한 것은 리뷰를 대충 요약한 내용입니다. 다음부터는 자다 깬 저어어의 주저리입니다.
대략 캐논에서 와이드 번들렌즈 포지션으로 내놓은 렌즈 같은데. 선명함을 중시하고, 디지털로 대체 가능한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설계로 원가절감 및 무게, 크기를 확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니콘은 아무도 관심을 안 주는 24-50 f4-6.3 번들에도 s라인 못지 않은 완성도를 보이는 것과 완전 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소니는 이미 DSLT 시절부터 16-55/2.8의 16mm가 사실상 18mm가 될 정도로 디지털 보정에 크게 의존하는 설계를 해왔습니다. 이는 제가 16mm를 16mm라 부르지 못할 바엔!! 하고 니콘으로 완전 이사를 결심하게 된 2번째 이유가 됐습니다.
해서 니콘으로 완전 이사는 큰 만족감 얻고 있습니다만… 잘 나가는 소니 / 캐논은 저와 니콘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네요.
미러리스 판매지표를 보자면 소비자들은 화질보단 디자인, 무게 등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니, 디지털 보정으로 화질도 만족 시킨다고 하는게 정확하겠죠.
그 와중에도 니콘은 묵묵히 무게와 크기를 희생하며 렌즈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렌즈로 해결 하려 합니다. 그래도 안 될 때 비로소 디지털 보정의 힘을 빌립니다.
그런고로 니콘 z를 선택하신 분들 중에는 이러한 니콘의 고집이 선택의 이유이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쪽이 사문난적이다! 하고 편 가를 생각은 없습니다. 장단점이 있고, 소비자는 선택을 하고, 유저들은 서로 존중하면 그걸로 끝이죠. 어느 방식이 우월하니, 멍청하니 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좋지요. 니콘은 고급렌즈군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24-105 100-400와 85.2 정도가 남았지요. (초망원은 몰라유 ㅎㅎ)
초망원을 포함한 고급렌즈군이 완성 되면 번들렌즈 길이 1mm늘릴까 말까로 3달 고민하지 말고 가볍고, 싸고, 화질에서 타협한 렌즈 좀 많이, 그리고 빨리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단! Af는 지금처럼 잘 맞게만 만들어 주라능 ㅎㅎ
https://cohabe.com/sisa/205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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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렌즈들 화질은 정말 상향평준화 된거 같아서요.특유의 매력적인 느낌주는 렌즈 아니면 말씀처럼 디자인과 무게 크기등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1.8 라인은 다 깔았으니..니콘은 빨리 1.4 렌즈들과 장망..그리고 AF와 연사속도 받쳐줄수있는 Z9 출시가 시급한거 같습니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장인정신 등 상징적인 의미 외에 디지털보정에 의존하지 않고 광학으로만 화질을 높이는게 무슨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본 화질이 더 좋을테니 사용자 보정폭이 넓어지겠죠.
장인정신이라는게 기본기죠
바디 마감까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카메라 시장 축소로 주 사용자 성향의 이동에 따라 보급형 상품은 전문성 <<<< 대중성이 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캐논은 심지어 전문가급 70-200도 경통이 나오는
작은 크기로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휴대하기는 편하지만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렌즈 경통과 내부가 어쩔 수 없이 쉽게 오염되고, 레인커버 사용 또한 대단히 불편해집니다. (렌즈가 들고 나는 부분에 레인커버 천이 찝혀서 최대 광각 사용이 굉장히 번거롭죠. 니콘은 예전대로 풀사이즈로 냈습니다. 소니의 경우 리뉴얼 중인 것 같은데 제 예상으로는 니콘처럼 만들 것 같습니다. 다만 그 회사 성향으로는 니콘처럼 실용성을 보고보다는 가오에 더 신경쓴다는 의미가 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