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드의 기묘한 재정 이야기
1편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3408055?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3569844
유희왕은 룰이 엄청나게 복잡해 세계 대회의 심판들도 대회 도중에 효과를 조사해야 할 정도...
[들어가기에 앞서 작성자가]
오늘 알아볼 기묘한 재정은 주인공들의 카드와 관련이 있다.
"유희왕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온 싱크로 시대의 카드에 관한 얘기인데, 소환법 관련 얘기 아니니까 봐줬으면 좋겠어...
[오늘 알아볼 카드]
이 카드 이외의 자신 필드 위의 "히어로"라는 이름이 붙은 몬스터의 수까지, 필드위의 마법/함정을 골라 파괴할 수 있는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
"필드 위의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진 마법/함정/효과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을때, 무효로 하고 파괴하는 [스타더스트 드래곤]
이 둘은 각각 GX의 주인공 쥬다이와 5D'S의 주인공 유세이의 카드인데
언뜻보면 "에어맨"의 파괴효과를 "스타더스트"를 막을 수 있을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오늘은 이 두 카드 사이의 기묘하고도 복잡한 효과 처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 쥬다이와 유세이가 듀얼을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듀얼 필드]
쥬다이의 필드에는 에어맨, 샤이닝 플레어 윙맨
유세이의 필드에는 스타더스트 드래곤, 세트카드 2장
(으음... 세트카드가 거슬리는데)
에어맨의 효과를 발동! 이걸로 중앙에 있는 세트카드를 파괴!
(...미러포스라 파괴하긴 아까운데)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를 릴리스하고,
에어맨의 효과를 무효로 하고 파괴하겠습니다.
...미안한데 유세이. 에어맨의 파괴 효과는 스타더스트로 막을 수 없어.
네? 파괴하는 효과인데 못 막는다고요?
어. 스나이프 스토커나 에어맨같은 비확정 파괴효과는 막지 못해.
카드 1장을 선택하고, 주사위를 던져 1또는 6 이외의 숫자가 나오면 선택한 카드를 파괴할 수 있는 "스나이프 스토커"
...에? 무슨 소립니까...?
[그 뒤, 코나미 사무국]
카드팔고싶다ㅏㅏㅏㅏㅏㅏ
아 전화왔네
"스나이프 스토커"의 파괴 효과에 체인해서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파괴 무효 효과"를 발동할 수 없습니까?
(룰 북 읽는 코나미 직원)
어... 음...
예. 안됩니다.
"파괴" 효과인데 왜 적용이 안되는...!!
"스타 더스트 드래곤"이 막을 수 있는 효과는 "확정"된 파괴효과 뿐입니다.
"스나이프 스토커"는 주사위의 1과 6이라는 불확정 파괴요소가 있기에 체인이 불가능합니다.
아니 그게 무슨... 텍스트에 명시도 안되어있는데.
그럼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의 효과에는 왜 체인이 안되는거지?!
"에어맨"의 효과로 마/함을 파괴할때는 "한장도 파괴하지 않는다"라는 선택지가 있으므로.
아니 뭔 미친...
그럼 이만.
아니, 잠시만!
...
아니 무슨...
이게 무슨 어린이 카드게임이냐!!
텍스트에 명시도 안 되어있는 효과라니 이게 뭔 어린이 카드게임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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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스타더스트 드래곤은 "확정파괴"만 막기에 "불확정 파괴 요소"를 가지고 있는 에어맨과 스나이퍼 스토커는 못 막는다
...진짜로 못 막는다
카드에 명시도 안 되어있다
..소재가 딸린다
"어? 이게 되나요?"
"어? 되는 걸로 아는데?"
"저번에 유프로에서 안 되던데요?"
"아, 그럼 안 되겠네요."
미친 대화갔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암튼 여러분은 저런 쓰레기 싱크로 쓰지말고 버스터 카드를 쓰십시오
미친 이야기같지? 전부 사실이다
전설의 답변
재밌다. 계속 연재해주세요
고르고 효과라서 안됨
트리슈라가 사기였던것도 무한트슐도 있긴하지만 고르고여서 비지정 대상됨
재밌다. 계속 연재해주세요
그럼 아이돌카드의 역사를 쓰는건 어때
닌텐도 월챔 2011에서는 비확정 효과도 막았던거 같은데 버그였나
암튼 여러분은 저런 쓰레기 싱크로 쓰지말고 버스터 카드를 쓰십시오
0장 파괴라는선택지가 있기에 안되는거라고 이해하면되는거지?
넹. "0장 파괴"라는 선택지가 있으므로 "확정 파괴 효과"만 막는 스타더스트 드래곤은 못 막아요
복잡하네...
미친 이야기같지? 전부 사실이다
이런거나 개편하지 그런거를 개편하다니 콘마이...
나중엔 텍스트로 알아볼수 있어짐ㅋㅋ
대상지정이랑 비지정이랑
폴포지션 재정이야기가죠
저도 이해하려다 머리가 아파서 포기했는데
그건 루프일 뿐이라서 쓰기엔 쪼금 애매하더라고요..
무겐루프! 확실히 기묘한 재정이라고하니에는 계속 루프가 발생해서 답이없는거니까 애매하네요
이것 때문에 유저들끼리 카드시합 하다 보면
'어? 이거 막을 수 있나요?'
'글쎄요, 막을 수 있나?'
'이거 파괴 가능한가요?'
'가능하겠죠?'
식으로 멈추고 서로 고민하는 경우도 많음.
내가 유희왕 유저지만 정말 이놈의 예외상황들은 정말..... ㅅㅂ
"어? 이게 되나요?"
"어? 되는 걸로 아는데?"
"저번에 유프로에서 안 되던데요?"
"아, 그럼 안 되겠네요."
미친 대화갔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유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프로가 그래서좋음
나예전에 명왕룡 반달기온효과를
좀 오해한적이있었는데
유프로에서 참교육당함
다시말하면 빙제도 스타더스트로 못막는다는거내
빙제는 스덕으로 막을수 있을겁니다 아마 얘는 획정파괴라서요
재정이야기라면 대표적인 멘탈마스터의 '카드가 다릅니다' 드립이나...최근 연속으로 바뀐 어봉검은 어떰?
그외에 생각나는걸로는 몇번 바뀐 슈스덕의 제외시 소재 지정이라던가.
재정과는 다르긴한데 초월융합같은 원작과 ocg의 차이로 원작 재현이 불가능한 사례같은 것도 나오면 재밌겠네
어봉검은... 알아봐야겠네요. 세계대회에서 재정 바뀌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본 적은 없어서
2016년도 세계대회 백룡유저랑 마돌체 유저싸움에서 어봉검때문에 룰 문제 일어났는데
대회 하루전 날에 룰에 바뀜
어쩐지 히어로 시리즈 지정 비지정 이야기 나올 때부터 뭔가 수상하다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확정 효과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우라라는 사기판정을 주는데...
전설의 답변
최악의 카드라면 폴 포지션이 끝판
그 어느재정을 내놔도 룰에 문제가생김
유희왕은 대중에게 어필하기 힘든게 솔직히 저런 직관성이 떨어짐
GX 유행할때 친구랑 듀얼하는데
와일드맨(함정을 무시함)으로 공격하는데 드레인 쉴드(함정, 몬스터의 공격을 막고, 그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라이프를 회복함) 발동해서
서로 싸우다 그냥 공격도 통하고 라이프도 회복되는 걸로 퉁친거 생각나네
룰이 똥망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