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카메라를 바꿔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장비병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도 써 봤는데..
일도 바빠지고 사진도 시들해져서 한동안 쭉 같은 것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13년에 6D로 바꾼 뒤로 계속 사용네요.
사진은 찍고 있었지만 카메라 자체에 대한 흥미는 떨어져있어서 신제품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죠.
그러다 문득 더 가벼운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RP라는게 있더군요.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보급기답게 성능은 떨어져 보이고 안정감도 없어 보이지만 저한테는 딱 일 것 같네요.
물론 R6도 눈에 들어왔지만 지금은 그만큼 카메라에 투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RP 정도 성능이면 지금 사용하는 수준에서 딱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요.
영상이나 연사는 전혀 안찍고, 거의 일상 잔잔한 사진이 대부분이라 고성능이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6D에 28.8, 50.8STM, 17-35 그리고 EOS M에 22/2 가지고 있는데, 바꾼다면 17-35 빼고는 다 정리해야겠네요.
RP로 바꾸게 된다면 RF 50.8 정도만 하나 추가하고,
광각은 RF 광각렌즈들이 가격이 워낙 비싸니 가지고있는 17-35에 어댑터링 물려서 사용해야 할 것 같고요.
430EX2도 그냥 사용하고요.
어쩌면 지금의 이 바람도 그냥 지나가버려서 그냥 계속 쓰던거 쓸 수도 있지만..
거의 8년만에 느껴보는 장비병 설렘이 오랜만에 좋습니다.
오랜만에 포럼에도 들어오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