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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대고 반말이냐" 알바와 시비 끝 욕설, 60대 벌금 50만원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한 A씨는 직원 B(25)씨에게 반말로 말을 건넸다. 
이에 B씨도 "2만원"이라며 맞받아쳤고, 기분이 상한 A씨는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에 B씨가 "네가 먼저 반말 했잖아"라고 대답하자 A씨는 크게 욕설을 했고,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편의점 내부에 손님 1명이 있었고, 
편의점 출입문 바로 앞에 어린이 2명이 내부를 쳐다보고 있었다"며 공연성을 인정했다. 
A씨의 욕설로 B씨가 모욕감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피고인도 피해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스트롱사이다네요..
부디 B씨가 민사까지 걸어주길...

댓글
  • 라이노르 2021/07/02 18:28

    나이먹었다고 함부로 굴지좀 말았으면..

    (eC0TDi)

  • 마데온 2021/07/02 19:49

    판매직하면서 항상 궁금했던점인데요...
    반말하는 손님 심하면 욕하는 손님들
    cs교육받을땐 분명 참지말라곤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저렇게 처벌이 진짜 되는군요..

    (eC0TDi)

  • 으흐하햐 2021/07/02 20:12

    사건이 있을 당시 상황과 재판 까지 이어진 일은 좀 힘들었겠지만,
    결과는 해피엔딩이네요
    뭐 쌍방 책임을 묻고 이런거 아니라서 다행..

    (eC0TDi)

  • 꿈나그네 2021/07/02 21:07

    아주 주옥같던 추억이 생각 나네요~ㅋㅋ
    왠 족제비 같이생긴 늙은이가 버스기사님한테 욕하고있길래 내용을 들어보니,
    버스출입문이 정확히 자기앞에 오도록 정차 안하고 조금 벗어났다고 쌍욕 시전중이었음
    욕지거리가 너무 저렴하길래 못들어주겠어서 욕하지 마세요 어르신 이라고 했더니
    젊은 놈이 눈깔치켜뜨고 대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어르신
    다른 아저씨도 욕좀 그만하라고 거드니까
    넌 뭔데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야 라는 전형적이고 진부한 대사를치던 어르신
    더러운거 피하는 심정으로 꾹 참았더니 지가 이긴줄알고 득의양양해서
    아주 위풍당당한 발검음으로 버스에 올라타더니
    또 소리지르더군요~
    카드찍더니 대뜸 기사님보고,  뭐야 두명 안찍었어?
    어이~ 야!두명이라고 얘기 안했어? 왜 안해!!!!!
    (와이프로 추정되는 할머니는 멀리떨어져서 일행아니척 시전중ㅋ)
    야(기사님보고) 두명찍어...
    그 꼬라지 보면서 저렇게 나이먹지 말자고 굳게 다짐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경찰 부를걸 그랬네~ㅋ

    (eC0TDi)

  • 질투는나의힘 2021/07/02 21:31

    성격이 남들에게 맞춰주는 편이라 남이 잘해주면 더 잘해주려고 하고
    남이 적당하면 적당하게 남이 지랄같으면 저는 아예 좆같게 해주려고 하는데
    서비스업에 종사할때 고객이 뭐 물어보거나 하면 기본적으로는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 해줬음
    가끔 공손하고 예의바른 고객이 오면 더 예의 바르게 하고 개인적으로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서비스로 다른 물건 얹어주기도 했음
    근데 가끔씩 진상들 와서 반말 하거나 다른 손님하고 이야기 하는데 자기 급하다고 끼어 들어서 행패 부리고 하면 지랄을 더 얹어서 해줌
    반말 바로 하는 놈들은 바로 반말 받아치고
    존댓말 하다가 반말 섞어서 하는 놈들(이거 좀 보여주세요, 근데 이거 얼마야? 다른거 가지고 와바 등)은
    존댓말 할때는 존댓말 반말 할때는 반말로 받아쳐줌(예 보여드릴께요 ^^, 이거? 10만원! 다른거? 뭐 찾는데?)
    주변에서는 손님이랑 싸울까봐 조마조마 했다는 사람도 있음
    웃겼던 적은
    60~70 먹은 할배랑 40~50 먹은 아들이랑 왔는데 할배는 반말하고 아들은 공손하게 존댓말 해서
    나도 할배한테는 반말하고 아들한테는 공손하게 존댓말 하면서 설명도 해줌
    할배: 이거 얼마냐고?
    나: 30만원인데?
    아들:이거 기능은 뭐가 있어요?
    나:아 이거요? 이런이런 기능 있구요 이렇게 하시면 이것도 되구요 ㅎㅎ
    할배:그래서 이거 사면 얼마 할인 되는데?
    나:여긴 정가로 팔아서 할인 안되
    아들:휴......아버지 그냥 가만히 계세요 제가 물어볼께요...그래서 요렇게 요렇게 하면 어떻게 되나요?
    나:이거이거 하시면 이것도 서비스로 그냥 드릴께요 ㅎㅎ

    (eC0TDi)

  • もも=모모 2021/07/02 21:42

    자!  나이는 쳐 드시고 개념이 없는 인간들하고 자주 일을 하는데,
    이 인간들은 예를 들어서
    "어어!!  이쪽으로 오면되는데... 아!! 그래요?  아니지 아니지!" 등등을 많이 함.
    뭐야? 이건 반말이야 뭐야?
    그래서 내린 결론, 똑같이 해줌
    "여기?여기?  여기요?  어디?  에이~~ 사장님 길을 제대로 가르켜 줘야지..."
    라고.ㅋ
    그 인간들은 지네들의 실수를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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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mc3 2021/07/02 21:56

    노인혐오 발언이네 뭐네 할거 같지만 노인들한테 물건 파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1. 내 말만 들어. 2. 우기기. 이래버리면 할 말 없음. 욕과 패드립은 일상이더군요. 성질 내고 뭐라고 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려고 조정 중에 있는데 60대만 되어도 이야기 통합니다. 70대면 막무가내에요. 기본적으로 화가 탑재되어 있고 반말은 기본이고 자기 말만 합니다. 그러면서 존중 해달래. 70대 노인들의 존중은 자기가 이야기하면 다 옳다. 내가 한 말을 들어라. 이거에요. 그 뒤로 70대 노인이면 웬만하면 상대 안 합니다. 상대해서 좋은 일 한번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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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진] 2021/07/02 22:28

    제가 편의점 알바 그것도 야간알바를 1년이상 해본 사람으로 느낀 점을 말해보자면
    솔직히 당시에는 어리기도 했지만 사람들 비매너 정~ 말 많았습니다 인간혐오증에 걸릴 수준이었어요
    지금이야 인터넷에 말하고 그러면 주목해주잖아요? 당시에는 그런거 없었거든요
    가장 답없는게 50대이상의 개저씨들.
    1.점내에서 담배피고 술마시려고 하는거 뭐라고 했다가 욕들은거  몇 번.
    2. 계산도 안하고 먹으려는거
    3.담배피면서 들어와 담배사려는거 (담배 끄고 들어와 달라 정중히 요청...그러니 "담배 왜 파는데 그러면@@#$%야")
    4.그 자리에서 도우미한테 사줄 선물(무슨 데이였음) 포장을 해달라... 알바를 두 명이나 쓸 정도로 바쁜 매장이었고 바쁜 상황이었어요
    안된다했더니 "나때는 이런거 다 해줬다" (니 때는 편의점이 없었을건데?)
    5. 여름에 구매한지 4시간이상 지난 우유 4개환불을 해달라... 유제품은 여름철 상온에 놔두면 1시간만 지나도 변질이 있죠?
    6.40% 정도는 반말이나 돈 던지는구요 (한번은 나도 돈 던졌더니 "내가 던져도 닌 던지면 안돼" 라는 개뻔뻔 내로남불 훈계질ㄷㄷ)
    솔직히 말해서 자기 자식들에게는 자상한 아빠 , 좋은아빠 일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진짜 힘없다 싶은 남의 자식들에게는 정말 잔인한게 개저씨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그 당시에는 정신과 치료 받고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컸어요
    그 중 최악이 바로 택시기사들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요

    (eC0TDi)

  • 꿈같은소리 2021/07/02 23:27

    한국인이 13억 있으면 그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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