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들이 암행 순찰차에 따이는 이유

요즘 유게에 암행순찰차 글이 꽤 올라와서 나도 들은 이야기 하나 풀고 감.

암행순찰차가 순정이니 튠업이니 논란도 많고

뭐 애초에 제조사가 만져주는건 다 순정아니냐 하는 말도 뭐 틀린건 아니고 

여튼 암행순찰차는 충분히 그리고 매우 빠른게 맞음.

기존 경찰차량들 생각하면 이것 역시 슈퍼카 맞지.

근데 범법을 저지르는 그 날고기는 슈퍼카들은

정말로 맘먹고 밟으면 뭐......슈퍼카들은 잘하면 경찰차 뒤에 떨구고 도망칠 수도 있긴 있대

하지만 뭐 CCTV 천국인 울 나라에서 도망 이라는 개념이 성립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간 범법을 저지르는 슈퍼카 오너들 대부분이 쾌감을 어디에서 느끼냐 하면

엄청나게 과속을 하면서 다른 차들을 다 휙휙 제껴버리는

이른바 "쩜으로 만든다" 에서 오는 쾌감을 즐기는 거라고 함.

(너무 빨리 달려나가서 상대차가 백미러에 점으로 보인다는 뜻의 속어)

더 쉽게 표현하자면 현질을 졸라 해서 무과금들 썰고 다닐때 오는 쾌감이 비슷할거야.

그래서 범법을 저지르는 슈퍼카 오너들이 

다른 차들을 쩜으로 만들면서 낄낄낄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국산차 한대가  왜옹왜옹 경광등을 딱 켜면서 따라 붙는거야.

그럼 오 이색키 봐라 븅신색히 ㅋㅋㅋ 하면서 밟는데

그 경광등 키고 왜옹왜옹 달려오는 국산차가 더 빨리 쫒아와서 

옆에 붙거나 뒤꽁무니에 착 붙는거지

그러면 대부분이 범법 슈퍼카 오너들은 급격히 꼬무룩 해져서

알아서 속도 줄이고 외곽으로 차를 뺀데

진짜 양순하게 말이지 ㅋㅋㅋㅋㅋ

물론 개중에는 어디 한번 밟아서 도망쳐 보려는 작자들도 있는데

그 국산차가 전혀 옆에서 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그리고 자신의 운전 실력도 대단할게 없다보니

극한의 속도에선 공포감이 엄청나게 밀려오고

울나라 도로 상황이 200키로 이상을 유지하면서 쭈우우욱 달릴 곳도 없어서

잠시 동안 슈퍼카의 슈퍼 속도로 찍어 눌러보려던 애들도 그냥 결국엔 얌전하게 차를 뺀다고 하더라.

뭐랄까...........몇억씩 들인 자신들의 업적이

고작 국산차에게 따이는 순간 되게 얌전해진대

진상 부리거나 뭐 그런것도 딱히 없다고.

뭐 사실 슈퍼카 타면서 벌금 내고 하는게 큰 문제겠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