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2046402
소비에 실패할 여유 . jpg (약 스압)
- 남자들보다 성욕이 더 강한 여자들도 있나요? [3]
- SLR회원 | 2021/07/01 01:47 | 1072
- 원더드 Prvke 31L 어떤가요? [12]
- Surrealism-T | 2021/06/30 23:02 | 1438
- 결혼 전/후 [3]
- 모트 | 2021/06/30 21:31 | 565
- TV초우센 소리 꽥꽥 지르던놈 근황 [4]
- 카더 | 2021/06/30 19:15 | 671
- 인도네시아산 국뽕 유튜버 [27]
- 기믹 | 2021/06/30 17:15 | 1046
- 게임 속 평양에 가본 탈북 유튜버 [8]
- 루크스카이워커 | 2021/06/30 15:32 | 1219
-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록 최종 포기 [11]
- 고양이키우고싶다 | 2021/06/30 14:00 | 329
- 귀멸) 커뮤에 로리짤 올려 본 탄지로 [23]
- 명탐정 카스미 | 2021/06/30 12:16 | 1618
- 콜오브듀티 씹덕스킨 근황 [10]
- 指輪物語 | 2021/06/30 03:02 | 1342
- 그림 그린 거 보쉴 [12]
- 쓰레빠 | 2021/06/30 00:08 | 1630
- 시그마 fp도 할 수 있습니다! [3]
- romantic™ | 2021/06/30 16:58 | 579
- 의외로 순애인 클리셰.jpg [11]
- 수상할정도로쩡에밝은돌고래 | 2021/07/01 01:40 | 836
댓글 실패할 여유가 없어서...
다들 댓글을 그렇게 아끼셨나 보다.
주로 눈팅만 하는데 로그인 했네요
좋은 글입니다. 찬찬히 읽었네요.
누구든 실패한 선택을 두려워 하지 않을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공감가는 글입니다. 가난이 대물림 되는 이유도 정말로 소비의 여유가 없기 때문 이외에도 무엇이 현명한 소비인것인지를 알 방법을 부모로부터 차단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적부터 소비에 다그침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하고, 그렇지 못했을 때는 호되게 꾸중을 듣고 그만큼의 불이익을 스스로도 감내해야 합니다. 부모로부터 떠나서도 그렇게 신중하게 무채색의 티셔츠를 고르고도 검정색과 흰색중 어느것을 사야 훨신 더 가성비가 좋을지, 또 고민을 해야만 하고 그렇게 흰색을 산 사람들은 그 고민만큼 후회를 합니다. 검정색을 살껄. 사실은 그다지 별 의미도 차이도 없는데도.
또한 소비에서 뿐만이 모든것의 [실패할 여유]의 부재부터 시작이죠. 부자와 가난한자의 차이이기도 하죠. 주어진 기회에 성공하지 못하면 만회하지 못할만큼 나락으로 쓸려가거나 매우 오랜시간 오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며 결국 최대한의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도 스스로의 테두리 안에서의 안전한 선택일 뿐 실제 안전한 선택이 아닌경우도 허다하며 결국 그저 안전한 선택 이었다며 자책과 후회를 방지하는 스스로의 감정의 결계에 불과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게 강박을 물려받고, 소비와 기회의 선택에 매력적인 스팩트럼의 다채로운 컬러가 아닌 검정과 하양처럼 [돼, 안돼]의 스스로를 가두는 해도 되는것, 안되는것 속에서 더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곧 그 선택의 후회로 말미암아 또다른 강박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며 매사 의심을 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누구에게 당하지는 않을까, 내가 선택하려는 그것이 나를 해치지는 않을까의 극단으로 몰고가죠.
이에반해 여유가 있는경우 훨신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죠. 어릴적부터 무얼사도, 잘못사도, 그만큼의 후회가 없는데다 성장후에도 취업에 실패해도, 사업에 실패해도 물러선다 해도 낭떠러지가 아니니 같은 선상에서 같이 출발해도 바람만 불어 휘청이기만 해도 옆 낭떠러지가 보이는 자의 조심스러운 달리기와 목적지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는자의 달리기가 같을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위와같은 우리가 어떻게 달리고 있는지 짚어주고 그 노력과 고뇌에 공감하여 스스로를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좋은 글은 자신을 가두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보다 더 본질적인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결론 값싼 매니큐어 하나가 그녀에게 버틸힘을 줬으니 매니큐어 제작자에게 감사하자
는 아니고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전에도 읽었지만 멋진 글이라고 생각함
가난한 사람이 보수적이 되는 이유죠. 시대의 변화를 이겨낼 실력과 자산이 있는 사람과 달리 자칫 넘어지면 일어날 수 없는 사람은 변화가 없길 기도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이네요
저도 님들도 약간 실패해도 의외의 성공을 기대하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를
가난이라는 것의 잔잔한 암울감을 정말 잘 그려낸 글이네요.
어떤 물건을 사든 남들이 좋다고 한 물건들만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삶... 취향과 개성을 스스로 찍어눌러야 하는 삶... 가난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부유하지 않아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이제부터는
젤 맛있는거 하나랑 너가 안먹어본거 하나랑
갈때마다 두개씩 골라보라고 해야겠다.
아 이 글 오랫동안 찾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잘 못하는 요리 유튜버
보통 사람들은 잘 안 사는 전자제품 유튜버가 뜨는 듯
나도 요새 비슷한 고민을 했는데..
항상 뭘 사던 가성비 따지고.. 효율성 따지고.. 이게 지금 꼭 필요한건가 따지고..
그런데 이게 진짜 내가 행복한게 맞는 건가 싶음...
글쓴이를 찾아서
책이 나온걸 찾아내어
주문 완료
http://m.yes24.com/Goods/Detail/60492405
결론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소득이 필요하다는 건데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조차 반대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