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출근했는데 빗물배관에서 삐액삐액 소리가 나는거임
처음엔 새가 빠진줄 알았고
생산부장님이 하도 울어대서 시끄럽다고 배관 플라스틱 잘라내고 꺼내라해서 (츤데레임)
톱으로 배관 자르고 아래에 봤는데
털뭉치가 있는거임 손 넣어보니까 깃털도 아니고
"새가 아니고 쥐같은데요...?" 하고 꺼내보니까
띠용 수달임 ㅋㅋㅋㅋㅋㅋㅋ 덩치커서 뉴트리아인줄
금요일 퇴근까지 없었으니까 적어도 주말동안 같혀있었는데
하수관 물 고인거 구정물 다 뒤집어쓰고
비실대고 덥썩 잡았을때 발버둥도 못 칠 정도더라
수돗가에서 씻기고 수건 덮은다음 야생동물센터에 인계함
사장님이 기겁하면서 멸종위기종이라 뭐 함부로하면 쇠고랑찬다고 ㅋㅋㅋ
아니 그리고 너무 이상한건 촌동네라도 공장단지라
하천이 깨끗한 편은 아닐건데 얶떢계 수달이 살고 있었는지부터가 의문임
아무튼 좋은일 했다
저기로 어떻게...
어디 맨홀로 들어가서 저기서 막힌 것일지, 지붕부터 타고 내려왔는지 -ㅁ-
제때 잘 구해서 다행이네요 :)
타노시 놀이하다 걸린거시다.
아구 이뽀 ㅎㅎ 귀엽다
수달이 이름이 달수 라묜..
사장님이 귀엽네요^^
정말 얶떢계
야생인데도 얌전하네
수달의 당황당황 표정 ㅎㅎㅎ
정말 좋은일 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