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맑은곰탕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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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돈까스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1.을지로 안즈
(긴조봉히레 28,000원)
너무나 유명한 그 집
대한민국 프리미엄 돈카츠의 상징과도 같은 곳
일본 안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통 중의 정통
30,000원이 넘는 돈카츠라니, 실화?
근데 비싼 만큼 맛있다!
안심카츠만 놓고 보자면 대한민국 최고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보는
곁들이는 반찬, 국물 드레싱 하나하나 전부 맛있어요
`고급`스럽다!
2.혜화동, 신사동 정돈 & 프리미엄
(상등심 23,000원)
대한민국 프리미엄 돈카츠계의 쌍두마차
안즈만 언급하면 섭섭하다!
오사카 `만제`와 도쿄 `나리쿠라`를 절묘하게 벤치마킹, 큰 성공을 거둔 곳
(이후 한국에 생기는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들 대부분 정돈을 벤치마킹하죠 돈카츠계의 문익점 같은)
정돈 방문이 처음이다? 그럼 주인장이 추천하는 `안심카츠`추천
돈 좀 있다 하면 `상등심`
혜화동 정돈에 비해서 신사동 정돈 프리미엄은 좀 더 비싸고 좀 더 느끼합니다
(조리 방식의 차이, 소금의 차이)
정돈 프리미엄이 웨이팅도 짧음
과연 유명한 이유가 있는 집
3.삼청동, 강남 긴자바이린
(바이린정식 21,000원)
안즈와 정돈을 언급했으니 여기도 빼먹을 수 없죠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 않는 곳이지만 (이 집 멘치카츠 맛이 너무 유치해요)
서울 시내 돈카츠를 이야기할 때 빼먹으면 섭섭한 집
카츠샌드를 최초로 개발했답니다 ( 가게피셜)
삼청동에서 데이트하고 여기 가면 사랑 좀 받죠
(오우 이 오빠 맛 좀 아는 놈인가?)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돈카츠집이라고 불리는 (실상은 그렇지 않지만)
주메뉴인 카츠류보다 샌드, 카츠동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새우는 잘 튀겨요 세상 잘 튀김
4. 신설동 즐거운맛 돈까스
(등심카츠 12,000원)
긴 말 필요 없는 집
고기의 질, 튀김 솜씨, 서버분들의 접객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준비 된 맛집
수유리에서 태어나 신설동에서 날개를 달았다
`돈카츠는 고기 맛` 사장님의 확고한 신념
`심플 이즈 베스트`
잔재주 대신 우직하게 돈카츠 하나로 승부 보는 집
안심 등심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는 집
잘 튀긴 고기튀김이 생각난다면 답은 `즐거운맛`
함께 한 지인은 반찬이 좀 아쉽지 않냐며 투정하길래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럴 거면 백반집 가라`
5.합정동 크레이지 카츠
(반반카츠 12,000원)
곰탕 명가 합정옥을 지나 30초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크레이지 카츠`
(가게 엄청 작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포방터 대신 먹을만한 집`으로 소개되어서 유명세를 탔죠
(웨이팅 살벌해요)
갠적으로 할 말이 좀 많은 집인데
2017년이랑 최근이랑 맛이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과거의 쫀쫀함, 프레쉬함은 어디 갔는지...
(얼마 전에 갔을 땐 돈카츠에서 기름이 질질 흘러서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닭장 같은 곳에 따닥따닥 붙어서 먹는 것도 괜히 짜증 나고
서울 시내에 이 정도 하는 집 많습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에요 제 취향은 절대 아님
특등심 드시려면 아침 9시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셔야 할 겁니다
6. 연남동 독립카츠
(독립카츠 14,000원)
`컨셉` 하나만큼은 서울 최고!
방송인 최자 덕분에 유명세를 탄 연남동의 핫 플레이스
다양한 부위를 튀겨서 내어주는 `모듬 카츠`가 이 집의 주력 메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투머치에요
소스 종류도 난잡하고 (멜젓에 새우젓은 좀..)
양배추 대신 내어주는 장아찌, 소면이 들어간 장국 등등
과한 것 투성입니다
곁가지에 신경 쓰지 말고 고기에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데
우리가 `돈카츠` 먹으러 왔지 반찬 먹으러 온 것 아니잖아요?
정작 중요한 고기는 질기고 퍼퍽하고...OMG
여긴 인스타 업뎃용으로 한 번 다녀오면 그것으로 족한 집
7.서교동 카와카츠
(안심카츠 14,000원)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들이 즐비한 마포구 카츠벨트에서
조용히 자신의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집
일본 유명 요리학교에서 수학하신 훈남 쉐프가 계신 곳입니다
(르꼬르동 블루랑 어디더라..)
이 집은 조리 방식이 특이해요
저온으로 튀긴 숙성육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냅니다
덕분에 기름은 쏙 빠지고 크리스피함은 배가 되죠
전 만족했는데 함께 한 지인은 너무 거칠었다며 난색을
(입천장 테러범~)
로즈마리 오일을 살짝 뿌려서 소금에 찍으니 굉장히 맛있더군요
(로즈마리 오일 칭찬해)
갠적으로 마포 카츠벨트에서 이 집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8. 연남동 경양카츠
등심카츠 13,800원)
인싸들 환장한다는 그 돈카츠집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유명 야구선수가 식사하고 계셨음)
근처 `독립카츠`의 구성을 절묘하게 카피
(국시, 새우젓, 파김치 등등..사장이 같은 분인가? 설마?)
무튼 가장 중요한 건 맛인데..맛인데
별로였어요
특히 등심카츠는 완전 별로
(내 맘속의 `별로` 아니고 진짜 별로임;)
식어서 단단해진 지방의 불쾌한 식감이 카츠 전체의 맛을 죽여버리더군요
(못 살릴 거면 지방은 과감히 커팅 해야죠)
안심카츠는 평범했고 이 집의 시그니쳐라는 `족발카츠`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갈 일 없어서 영원히 먹어 보진 못하겠네요
아차, 이 집도 웨이팅 깁니다
9. 봉천동 삼백돈
(삼백돈카츠 14,000원)
샤로수길을 대표하는 맛 집이 몇 있죠
텐동요츠야, 쿠모식당..그리고 여기 삼백돈까지
최근에는 광명, 수원 여통에 분점을 낼 정도로 잘 가나는 중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 성공한 집이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걸면 치즈카츠 쿠폰 증정)
맛은 그냥저냥 평범합니다
뻑뻑한 등심살, 거친 겉튀김,특별할 것 없는 반찬과 조금은 언밸런스한 치즈카츠까지
양은 많아요
주 고객이 여성들인데 많이 남기더라구요
돈카츠, 특히 등심 부위의 특성상 식으면 진짜 드럽게 맛이 없어요 못 먹을 맛임
그리고 이 집은 특이하게 `배달`을 합니다
근처 주민이시면 배달의 민족에서 만나보시길
10.갈현동 현카츠
(등심카츠 8,500원)
시작을 가장 비싼 집으로 했으니 (안즈)
마지막은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갑시다
돈까스킹 스윙스의 지역구, 은평구를 대표하는 `현카츠`
(스윙스도 가봤으려나)
다른 거 다 떠나서 가격이 깡패에요
(등심카츠 8,500원 안심카츠 1,000원 추가)
가격만 싸냐? 맛은 어떤데?
맛도 좋~아요
적당히 살아있는 지방이 신의 한 수
(등심카츠의 지방은 이렇게 활용해야죠)
고기 결은 좀 뻑뻑하지만 뭐 이 정도야 SOSO
히말라야산 암염을 살짝 찍으면 고기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연신내의 축복` 이라고 불러도 될까요..사장님
`가성비` 를 따지면 서울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2045072
[펌] 서울 돈까스 맛집 10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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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 불펜이 이용자를 불페너
스르륵 자게 이용자를 자게이라 하듯이
스크랩할게요 ㅎ
카츠샌드 제가 집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 먹었네유
엄니가 돈카츠를 잘하시는데 만들적마다 식빵에 끼워서
케첩+타바스코 뿌려 먹으면 개꿀
창동 <마쯔무라>가 없네요.
저기 나온집들 네집정도 가봤는데 다 괜찮은곳이었네요 나머지도 가보고싶단 ㄷㄷ
오. 굳굳
정돈만 몇번 가봤네요 맛집 인정
오 맛집 전문가이시군요 ㄷㄷㄷㄷㄷㄷ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