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c가 후지, 올림푸스랑 비슷하다는 분들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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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요새 AF 때문에 죽쑨다고 우습게 보이는 모양인데, 근본이 있는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사진을 잘 봅니다. 마빡뿐만 아니라 가죽과 상하판 덮개 사이 긁은 검정색 포인트까지 재현한 바디 디자인입니다.
이제 어디가서 후지, 올림푸스 디자인 비슷하네 따라하네 이런 말 하지 말기 바랍니다.
참고로 FM2 이전작인 FM입니다. 디자인룩은 이미 FM에서 확립되었습니다.
FM은 1977년에 나왔고 FM2는 1982년에 나온 제품입니다.

올림푸스 OM-D의 원형인 OM-1입니다. 1972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펜타프리즘 모양을 살린 삼각뿔 형태의 마빡이 특징입니다.

삼각뿔 형태에 가죽까지 덧대여서 멋을 부린 니콘F입니다. 1959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후지필름은 회사 이름에 필름이 들어갑니다. 이 시절에 필름 열심히 만들었겠죠? 재미삼아 카메라도 만들긴 했지만, 주류는 아니었죠.
오히려 1회용 카메라가 더 유명했구요.
이번 Zfc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그냥 니콘 디자인 그 자체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어디가서 망해가는 니콘에서 쓰잘데기 없이 정신못차리고 크롭 레트로바디나 낸다고 욕하는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디자인을 후지나 올림푸스 비슷하게 베껴서 냈다는 무식한 의견은 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