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는 회식때 소주 냄새만 맡아도 역겹고 토할때도 있어서 회식 자체가 소주라는 술로 인해 괴로운 시간
그 자체였음.
차라리 회식대신에 일을 했으면 하는 심정이 들정도.
그렇게 술도 못하고 소주 자체도 너무 싫어함.
그런데..
살다보니까, 그러니까 술을 조금씩 하다 보니까 말이죠.
소주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더라구요.
소주는.. "안주를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게" 만드는 그런 술 입니다.
사실 알콜부즈 외에는 다른 좋은 맛을 찾기 힘든 희석식 소주의 경우 소주로 괴로워진 입안을 안주로 달래주는..
안주가 가진 본연의 맛보다 더 맛있게 느끼게 해주는 그런 술이죠.
이런 기능을 가진술이.. 몇 없죠?
위스키?
저도 한달에 한병정도 먹어치우지만, 싱몰 좋다는거 즐기다가도 소주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참고로 전 희석식소주 싫어함.
전통식 증류소주는 좋아라 함.
증류식 소주는 정말 맛있음.
정확하시네요 하얀도화지같은 술이죠 소주는
와인도 페어링을 레드는 고기 화이트는 생선 뭐 이런식으로 나뉘는데 소주만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술이 없음
동의합니다
뭐랄까... 식전칵테일 마티니 같은느낌?
이래저래 두루두루 어디든 잘 어울리는 술 소주~~
맥주 안마시고 막걸리 안마시고 와인 안마시고 항상 소주 혹은 위스키
소주는 못마심
깡소주 마시는 분들은 뭐임?
깡이랑도 잘어울려서? ㅋㅋㅋ
첫술이 한라산 하얀거 라서
딴거 마시면 너무 맹맹해서 못마시는 ㅋㅋㅋ
근데 술 끊은지도 거진 8년이네요
ㅋㅋㅋㅋㅋ
20대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한라산 4병 반까진 마셨었는데
어쩌다보니 술 끊게 되더라구요 ㅎㅎ
저는 그냥 화학약품맛..
소주가 달다는 사람 부럽더군요..
군대가 모든걸 다 망치죠...반합 뚜껑도 아니고 반합 자체에 피티병 따라 마셔되는 문화가...ㅋㅋ
나이 40인데 아직도 소주는 싫음 ㄷㄷ
안주를 가장 맛있게 먹을수 있게.....의견엔 비동의네요
먹은 안주를 씻어주는 느낌은 있겠지만..
저처럼 최고의 소주 안주엔 두부만 먹는 경우도 있어요.
그냥 싸게 취하기 위한 술.
전 모르겟네유ㅎㄷㄷ
취향차이. 저는 희석주 소주는 맛없음.
걍 싼맛에 취하는 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ㄷ ㄷ ㄷ
증류소주는 매운 국물에 좋긴함 ㄷ ㄷ ㄷ
요즘 도수가 너무 낮아져서....싱거워졌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날..
저녁에 좋은 안주꺼리가 있을때
소주 첫잔은 정말 폭포수가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함의 끝을 보여주죠.
그맛을 20대 초반에 처음 알게 됨.
노가대 수준의 일을 하고 소주한잔 마시니..그리도 시원할 수가..
그런데..딱 3잔까지만 그렇고..4잔부터는 소주 특유의 그 냄새는 아직도 적응 안됌..ㅎㅎ
알콜계의 제로콜라같은 존재임 ㄷㄷㄷ
아 동의못하겠음....
화요, 일품 등 증류식 기반은 저도 좋아하나 희석식은 그냥 콸콸콸용 술이라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