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글] 외야가 더 시끄럽습니다 허미...

저도 니콘 카메라 깝니다. 정확히는 카메라가 아니라 니콘의 방향성을 비판 하는 거지, 제가 쓰는 z7 ii에 대해선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 할 뿐더러 af-c 외에는 카메라로써 여기서 더 어떻게 좋아져야 하나? 라고 할정도로 만족합니다. af-c도 불만 없습니다. 나르는 갈마구 정도는 ftz+70200fl+x1.7tc로 정면 증명사진(?)정도는 가볍게 찍어 냅니다.

막말로 제가 이전에 써왔던 d810보다 af-c 더 좋습니다. 포럼에도 몇 차례 다양한 환경에서 af-c나 트래킹 실험 하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그만큼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 다만 타사가 월등히 좋을 뿐이지...
이곳 포럼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니콘 브랜드에 대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것은 가볍게 무시합니다. 저 자신은 니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근데 저는 현실에선 고달픕니다.
자신의 가치를 브랜드와 동일시 하고 사진의 가치보다 브랜드(장비x)와 백년해로하신 분들이 귀찮게 해요.
주위에 예술 작업 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작업을 남기기 위해서 캐논이나 소니 미러리스 많이들 사는데, 사진에 취미가 없던 분들은 카메라=고급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해서 최고의 브랜드를 고집 하고, 그럼 인터넷에 캐논, 소니를 추천 받고 사게 되면서 사진 취미가 생기게 되는데, 자신이 돈을 지불한 것을 정당화 하려는 것마냥 니콘을 깎아 내립니다.
니콘 곧 망한다며? 이작가, 늦기전에 빨리 니콘 팔고 소니로 넘어와.
니콘 미러리스는 초점이 영 불안하잖아. 비싸도 카메라는 역시 카메라 회사인 캐논을 써야지. 사진작가가 그런 것도 몰라?
대충 이런식으로 ㅎㅎ
2년전부터 유독 심해졌어요. 제 작품 좋다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그 작품을 촬영한 카메라는 몹쓸 물건이라고 하는 모순... 그런 모순'도' 견뎌야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 거겠죠?
만날 때마다 아하하, 이제 팔면 소니/캐논 바디 하나 사고 끝이라서 못 가요 ㅎㅎ 하고 마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진짜 머리털 빠집니다.
사족이지만 스튜디오나 행사 하시는 친한 사장님들은 우연히도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이미 니콘이나 후지 프로 시리즈 쓰시던 분들인데, 그분들이야 쓰는 렌즈 2 ~ 3개고, 매일 만지는 카메라라 그런지 카메라 자체엔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이쪽은 별 말이 안 나오지만, 미러리스로 넘어가실 의향은 전혀 안 보입니다. 카메라보다 새로운 구도, 소품, 조명기구에 관심을 두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