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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문명 그 자체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괴물.jpg

Qinghai_lake.jpg

 

SCP-4290 《아이가 깨어나다》

중국의 칭하이 호 밑에 잠들어있는 아기 괴생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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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등급, 정보 등급, 혼란 등급, 위험 등급 모두 최고레벨

 

이런 SCP는 이 놈 외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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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SCP 재단 분류는 안전/유클리드/케테르 아니었음?

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안전 SCP여도 풀려나면 큰일나는 것, 케테르 SCP여도 별 일 없는 것이 있으니

 

단순히 "격리가 쉬움/어려움'으로만 등급을 메기는 건 불완전하다고 판단되어 새롭게 위협 등급과 혼란 등급이 생겨나기도 했다.

 

물론 쓰는 사람도 있고 안 쓰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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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머리부터 심상치가 않다.

 

" SCP-4290은 1등급 종말론적 독립체로 과거 약 1만 년간 기적학적으로 봉인되어 있었다. 이 봉인은 다음 일주일 내로 파기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마디로 풀려나면 세계가 작살나는 놈이 7일 후에 풀려난다는 거다.

기록에 따르면 이전의 문명들도 이놈을 막아보려 시도했는데, 전부 실패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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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도 이놈의 봉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지, 고대의 메시지가 울려퍼진다.

 

자물쇠의 수리 방법이라는 것은 인신공양.

하지만 그 방법마저도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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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재단의 요원들마저 답이 없다고 탈주한다.

재단도 포기했는지 탈영한 자기 요원도 내버려둘정도.

그렇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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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개정"

이건 SCP에서 무언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다. 4290이 풀려났다.

그 결말은 어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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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을 집어삼키는 괴물은

만 년 넘게 봉인되는 동안 먹을 문명이 없어 굶어죽고 말았다.

 

그냥 시체 그 자체라 등급도 무효로 재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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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CP의 원저자는 144시간 동안의 즉흥 경연에서 이 작품을 써내었으며,

평가는 +429로 작가의 다른 그 어떤 작품보다도 평가가 좋다.

그가 몇 년 시간 들인 소설 연작들도 이것보다는 추천이 낮다...

 

좋은 아이디어는 시간에 구애되는 것이 아니라는 훌륭한 예시가 되겠다.

댓글
  • Kaether 2021/06/22 08:29

    탈주한 재단요원만 병1신됐네.
    재단성격상 어찌할지는 뻔한데 돌아오지도 못할테고


  • 루리웹-1510686370
    2021/06/22 08:26

    아이 이쁨?

    (E0jTm1)


  • 건건룡
    2021/06/22 08:27

    5000인가 거기서 부활한게 쟨가

    (E0jTm1)


  • 샤아 다이쿤
    2021/06/22 08:27

    ㅇㅇ 재단이 부활시켜서 써먹은게 쟤임

    (E0jTm1)


  • Kaether
    2021/06/22 08:29

    탈주한 재단요원만 병1신됐네.
    재단성격상 어찌할지는 뻔한데 돌아오지도 못할테고

    (E0jTm1)


  • 루리웹-0991333071
    2021/06/22 08:30

    시간 정지형 봉인이 아니었고만

    (E0jTm1)

(E0jT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