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잘 만들고 몰입감이 있으면 오글거린다는 느낌도 못받음
같은 대사라도 오글거리는건 갑자기 무턱대고 쓰는거고
야사카 니알라토텝2021/06/21 13:18
그냥 대세가 사이다패스로 넘어가는거지 뭘 그래
왁더헬2021/06/21 13:19
좉같은 사이다패스들은 비유나 복선따윈 신경 쓰지 않아요.
어서 빨리 주인공이 악역을 얼마나 통쾌하게 물리치느냐에만 신경 쓰죠.
97848877460912021/06/21 13:20
중2병도 원래 감성적인거보단 그냥 그 특유의 망상같은거 말하는거였는데
키쥬2021/06/21 13:34
피튀기는 운명의 승부를 가르자, 이런 식으로 소년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말하는 거였지.
ㅋㅅㅋV2021/06/21 13:34
중2병이
크큭...내 손 안에서 이글거리는 이 불꽃을 말하는 건가..흐흐흐흐흐.. 세상 유일신은 바로 오레사마다!
이런건데...
아, 때마침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이 내 코를 적셔주니 내 마음이 설레어, 내 낭심도 요동하는 구나..
이런게 아니란 말이지 ㅠㅠ
설명요정2021/06/21 13:20
확실히 현대 문학에 촉촉함이 사라져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해서, 감성은 선택이나 기술은 필수라는 예술가의 덕목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익명-DA5ODY42021/06/21 13:24
어설픈 감성에 대해서는 어설픔의 정도가 얼마가 되었든 죄다 그냥 어설픔으로 밖엔 취급을 안해준다
어설픔의 이면에 조금이나마 묻어있는 감성에 대해서는 싹 다 방관하고 모두 오글, 중2병 등으로 쳐내버리는게 요즘이기는 하지
정말 수준 높고 밀도 있는 수준이 아니면 그런걸 다 받아줄 여유가 없어
원석을 가공하고 잘 다듬어 보석을 만들게끔 도와줘야 하지만
원석에 불순물 함유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싹 다 분쇄기에 갈아버리는 격
레미펜타닐2021/06/21 13:33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꿈의 적서가 남김없이 규정된 시대에
한 남자가 호반에 서 있었다.
방랑객962021/06/21 13:33
오글거린다 나 중2병 같다는 말로 본인의 감상을 정리해버리니까 스스로의 감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많이 제한 되고 있다는 느낌.
좀더 감성적으로 표현할수도 있을텐데 그냥 휙휙 넘겨버리는게 아쉽지도 않나
좉같은 사이다패스들은 비유나 복선따윈 신경 쓰지 않아요.
어서 빨리 주인공이 악역을 얼마나 통쾌하게 물리치느냐에만 신경 쓰죠.
오들거리네
시대가 변하는 거 아닐까?
중2병도 원래 감성적인거보단 그냥 그 특유의 망상같은거 말하는거였는데
뭔데 내 감성을 죽었다고 훈계질이야 에잉 쯧쯧...
오들거리네
시대가 변하는 거 아닐까?
낭만이 없는 시대가 오다니...
여유가 없으니 낭만이 죽고 낭만이 죽으니 감성이 사라지는것.
이것도 오글거린다.
이제 길어지면 찐 낙인 박히니까
피마새에 어느부분이 그렇지
오히려 대하군상극같은 느낌아닌가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2620020?
해당 리플 달린 글 링크
허허허허
피마새가 좀 현학적인 부분이 있지만 중2병이라고 하기엔 좀 오바인데...
오글거리는거랑 가슴이 웅장해지는건 종이한장 차이이긴 함
그냥 잘 만들고 몰입감이 있으면 오글거린다는 느낌도 못받음
같은 대사라도 오글거리는건 갑자기 무턱대고 쓰는거고
그냥 대세가 사이다패스로 넘어가는거지 뭘 그래
좉같은 사이다패스들은 비유나 복선따윈 신경 쓰지 않아요.
어서 빨리 주인공이 악역을 얼마나 통쾌하게 물리치느냐에만 신경 쓰죠.
중2병도 원래 감성적인거보단 그냥 그 특유의 망상같은거 말하는거였는데
피튀기는 운명의 승부를 가르자, 이런 식으로 소년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말하는 거였지.
중2병이
크큭...내 손 안에서 이글거리는 이 불꽃을 말하는 건가..흐흐흐흐흐.. 세상 유일신은 바로 오레사마다!
이런건데...
아, 때마침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이 내 코를 적셔주니 내 마음이 설레어, 내 낭심도 요동하는 구나..
이런게 아니란 말이지 ㅠㅠ
확실히 현대 문학에 촉촉함이 사라져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해서, 감성은 선택이나 기술은 필수라는 예술가의 덕목을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어설픈 감성에 대해서는 어설픔의 정도가 얼마가 되었든 죄다 그냥 어설픔으로 밖엔 취급을 안해준다
어설픔의 이면에 조금이나마 묻어있는 감성에 대해서는 싹 다 방관하고 모두 오글, 중2병 등으로 쳐내버리는게 요즘이기는 하지
정말 수준 높고 밀도 있는 수준이 아니면 그런걸 다 받아줄 여유가 없어
원석을 가공하고 잘 다듬어 보석을 만들게끔 도와줘야 하지만
원석에 불순물 함유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싹 다 분쇄기에 갈아버리는 격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꿈의 적서가 남김없이 규정된 시대에
한 남자가 호반에 서 있었다.
오글거린다 나 중2병 같다는 말로 본인의 감상을 정리해버리니까 스스로의 감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많이 제한 되고 있다는 느낌.
좀더 감성적으로 표현할수도 있을텐데 그냥 휙휙 넘겨버리는게 아쉽지도 않나
이제껏 감성 잘만 죽여놓고
인제사 감성이 말랏네 어쩌네 조까라그래
요즘은 말이 한줄 넘어가면 오글거린다, 중2병이다 이런 소리 나오더라
난 오글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원론적인 이야기 하는 캐릭터만 나오면 중2병 타령하는 인간들 널림
전국민의 쿨병화
독자란 인간들이 쿨찐병 걸려서 그럼
그러면서 맘에 안들면
본인이 왜 맘에 안들었는지
조목조목 지적할만큼
활자와 친숙하지도 않음
잼민이 사이다 스러운거만 살아남는중
그냥 넘기면 되는걸 꼭 저렇게 트윗으로 공론화를 시키는것도 좀 별로다.
오글거린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감성적이다 라고히 하는 사람도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