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보유목록에 24-105 추가는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쭈욱 눈팅과 검색을 통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이렇게 첫본문을 질문으로 드립니다.
우선 저는 크롭 바디를 사용중 입니다.
향후 풀프레임으로 간다 해도 꽤나 먼 미래의 일일 것 같습니다.
지금 광각으론 캐논 10-18, 표준은 시그마 아트삼식이...
그리고 망원단렌즈인 애기만두를 보유중 입니다.
풍경 찍는 것을 좋아해서 광각은 쭈욱 안고 갈 생각입니다.
아트삼식이를 산 목적은 실내보다는 전천후로 쓸 생각으로 샀습니다.
최근엔 플래시 금지인 아쿠아리움에서 정말 요긴하게 쓴지라...
이래서 조리개가 깡패구나...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바로 이 아트삼식이와 24-105간의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애기만두는 야외 말고는 마운트를 잘 안 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캐논 크롭환산 136이니 실내에선 정말 넓은 곳이 아니고서야...ㅎㅎ
사실 애기만두는 근교에 갈 때는 들고 가도 여행에는 거의 들고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님이 애기만두의 결과물을 가장 선호하기에...
애기만두는 안고 죽을 작정 입니다.
사실 최근엔 와이프님 때문에 여행지에 들고 갔는데...여행지에서 발줌 팔아 화각을 확보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제가 여행지 전세를 낸 것도 아니니...ㅠㅠ
근데 국내 장거리나 해외 여행에선 현재의 제 보유목록...이게 참 엄청 불편 했습니다.
삼식이는 개인적으로 상반신에서 조금만 인물을 더 담아도 구도라던가 결과물이 영 만족스럽질 않았습니다.
솔직히 제 내공으론 만족스러울 만한 구도 잡는 것도 부족하고요...^^;
좋은 장면 찍고자 열심히 발줌 팔아 겨우 초점거리내로 접근하면 상황종료!...ㅠㅠ
그 때 깨달습니다.
"아, 이래서 비싼 돈 주고 줌을 사는구나..."
그렇다고 여행지에서 삼식이 마운트를 했다가, 애기만두 꺼냈다가...풍경 찍자고 광각 물렸다가 하다간 좋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서 답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24-105의 F4라는 조리개가 실내에서 ISO 넉넉히 줘도...
과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줄까요?
최종적으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광각인 10-18은 그대로 보유, 조리개가 더 어둡지만 아트삼식이의 화각대도 포함인
24-105를 영입, 아트삼식이를 방출!
그리고 차후에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도 24-105는 그대로 안고 갈 수 있는 장점도 있으니...
필요에 따라 렌즈 하나나 두 개 정도 여행지에 갖고 다니시는 고수 여러분께 질문 드립니다.
여행시 크롭바디에 10-18, 24-105 단 두개만 들고 다니며 아트삼식이를 방출하면 어떨까요?
촬영 비율은 야외 70% 실내 3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조공이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부디 의견 부탁드립니다.
환절기이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는 이미 걸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