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프리카의 지역적인 특성 때문인데, 아프리카가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가 되었던 시기에 아프리카에서 안정적인 통일 왕조와
중앙집권체제를 갖춘 국가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딱 둘 뿐이었음. 나머지 지역들은 죄다 중앙집권국가가 되지 못한 부족 체제였다는 얘기임.
모로코도 물론 왕국이라고 불리우기는 한데, 프랑스의 식민 지배에서 독립하게 된 이후에 왕정이 들어선 경우이니까 논외로 하고.
그런데 이 아프리카 대륙에 유럽 국가들이 땅 따 먹기를 하면서 아프리카를 자기네들 입맛대로 나눠먹었고, 자기네들이 식민 지배를 했던
영역을 기반으로 국경선을 성의 없게 일자로 쫙 그어버렸음. 그런데 여기에서 무슨 일이 터졌느냐면은...
서로 반목하고 싸우던 아프리카의 부족들은 자기네들이 한 국가에 소속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고, 같은 부족이었던 부족은
유럽 열강들의 제멋대로 설정한 국경선 떄문에 하루아침에 강제로 분단되어버리는 어이 없는 상황까지 겪게 되었음.
결국 아프리카 대부분이 중앙집권체제로 나아가지 못했었는데 이걸 임의로, 제멋대로 국경선을 그어버렸으니 혼파망이 펼쳐지는 것이 당연하지.
애초에 부족 체제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던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저런 인위적인 국경선 긋기는 그냥 독약이나 다름 없었음.
거기다 특정 부족에 감투 씌워서 서로 내분 조장한 것도 한 몫했지
루리웹-3178768445 2021/06/12 10:02
거기다 특정 부족에 감투 씌워서 서로 내분 조장한 것도 한 몫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