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기변 관련해서 형님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캐논 오막삼을 좀 오래 쓰다가 슬슬 넘어갈 때가 돼서 알아보는 중인데요...
후보군은 오막포 vs R5입니다.
사진으로 밥벌이 하고 있구요. 스튜디오 인물 촬영이 거의 메인이고,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그쪽으로 지인들이 좀 있어서 공연 촬영도 많이 다녔습니다.
알아보니까 대략적으로 신품 기준 막포는 300만원대 중반 R5는 400만원대 후반(네이버 쇼핑 최저가)
제 현재 자금 사정에서 막포는 그냥저냥 구매할 수 있을만한 정도, R5는 조금 빠듯하게 끌어모아야 가능한 정도입니다.
자주 다니는 렌탈샵 사장님은 막포도 아직 현역이다. 라고 하셔서 현재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막포로 넘어갈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나온지 오래된 기종이다보니 중고 가격 방어가 잘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 막포도 많이 써봤는데 막삼보다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좋은지는 모르겠다라는 체감 등이 발목을 잡습니다.
R5를 고민하는 이유 중 장점은 이제 점점 미러리스가 대세가 되는 점, 물욕, 촬영이 좀 더 편해지는 스펙 등이 있습니다. 메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운 촬영 환경(춤추는 사람들, 야간 촬영)에서 일할 때가 종종 있어서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의 고스펙이 필요하긴 합니다.
단점은 비싼 가격, 영상에 좀 더 치중한 카메라라는 평, 후속에 따라 달라지는 중고가격(구매 타이밍이 적절한지)
등이 있네요.
아무튼 이것 때문에 요새 하루종일 유튜브로 R5후기 같은거 찾아보고 그러고 있는데, 아직까지 확신이 잘 안서네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10년전부터(생각해보니 여기 가입한지 딱 10년 됐네요) 많은 도움을 얻었던 곳에 와서 한번 더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형님들의 고견 아낌없이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짤림 방지용 카리나입니다. 요새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