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한 남학생
커터칼로 찌르고 빨대로 피 빨아먹음
죽지는 않았다고 함
이 사건 이후로 토가 집은 괴물을 기르는 집이라며 온갖 욕과 비난을 받고
집 벽에는 낙서가 가득해짐
부모는 우리 잘못 아니라고 토가를 내침
중학생 때 한 남학생
커터칼로 찌르고 빨대로 피 빨아먹음
죽지는 않았다고 함
이 사건 이후로 토가 집은 괴물을 기르는 집이라며 온갖 욕과 비난을 받고
집 벽에는 낙서가 가득해짐
부모는 우리 잘못 아니라고 토가를 내침
슬퍼서 우는 게 아니고 기뻐서 우는 거임
저 충동을 평생 억누르고만 살다가 처음으로 해방한 순간이라
잘못이 없진 않지... 부모 잘못도 있을뿐
지가 죽여놓고 울기는 왜 울어
호랑이가 평생 쑥만 먹다 처음 고기먹는 장면
토카는 잘못없다
잘못이 없진 않지... 부모 잘못도 있을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유치원생 쯤 되는 나이에 상처 입은 새를 보고 귀엽다고 안아주더니 피를 쪽쪽 빨아먹음
그걸 부모 보여줬는데(그게 정신 나간 행위라는 걸 모르니까) 당연히 부모는 기겁하면서 크게 혼내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함
문제는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심리상담이라도 받게 해야 하는데 그런 거 하나 없이 억압하기만 했다는 거고
결국 토가는 참고 또 참다가 터져버림
지가 죽여놓고 울기는 왜 울어
슬퍼서 우는 게 아니고 기뻐서 우는 거임
저 충동을 평생 억누르고만 살다가 처음으로 해방한 순간이라
죽인 건 아니고..
이때까지 억눌러오던 욕망을 해방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장면임
걍 헌혈해서 주면 되지 않을까
쟤의 욕망은 엄밀히 말하면 단순 흡혈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의 피"를 원하는 거라 좀 다름
피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자신이 호감이나 애정을 가진 상대의 피를 좋아하는 거라...
호랑이가 평생 쑥만 먹다 처음 고기먹는 장면
사실 부모가 제대로 케어해주면서 받아들이려 노력했으면 저 꼴은 안 봤겠지만
천성적인 뒤틀림과 환경의 악영향으로 빌런이 된 케이스
단순히 미화라기엔 얘만큼 끔찍하게 그려진 여캐가 없음
천성적인 광기와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부모라는 환경
이 두가지가 맞물려서 탄생한 빌런인 것 같음
뭐 토가쨩은 지금이 행복하다니까 메데타시 메데타시
팬아트긴 하지만 이게 엄청 잘 표현했음
일코를 하던 시절의 무표정한 모습과 내려진 블라인드
반대로 충동대로 사는 지금은 표정도 밝고 즐거워 보이고 블라인드도 올라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