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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음식에 대하여,,,1

전주 음식하면 콩나물국밥 그리고 비빔밥이 유명하더군요,, 대외적으로,,
감히 말하건데,,,전주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잘 사먹지도 않습니다,
원래부터 그렇습니다,
그럼 전주 음식은 뭐로 유명한거냐?
백반입니다.
그게 가정음식이건,,상업용 식당음식이건간에,
오랜세월,,, 외부인들이 맛보면서 좋게 평가하던것들이 쌓여서 전주음식이 맛나다,,,라는 이야기들이 생긴거지
절대로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이 맛있어서,, 전주음식이 유명한게 아닙니다.
게다가 콩누물국밥과 비빔밥이 전주의 대표음식같이 외부에 퍼진 것도,,80년대 말~ 90년대 초,,입니다,
그냥 수많은 식당중 순대국밥집이나 선지국밥집처럼,, 콩나물 국밥집이 있었던 겁니다,,,
오늘날 알려진 비빔밥은 조금 내용이 있는데,,
비빔밥이야기는 나중에 기회되면 써보겠습니다,
전주음식,,,찾으실때,,개인적으로 비추하는 음식류가 있습니다, ,
면/국수,,류,,비추합니다, 전주사람들에겐 추억으로 먹기도 하고,,,심지어 맛나다는 평이 있더라도,,
전주의 수많은 면음식은,,타지에 비하면 맛없는 편입니다,
워낙 전주에서는 면음식이 저평가되었던 메뉴이었기도 했지만,, 여튼 맛 별로 입니다,
유명하다는 칼국수,, 그냥 오래전 300원 으로 학생들이 추억으로 먹던 ,,반죽제면도 직접 안하는,,엄청난 육수로
끓인것도 아닌,, 그냥 저렴하게 배채우던 음식입니다,
요즘 막 유명하다는 콩국수,, ㅎㅎㅎ
일단 전주 콩국수는 한군데인가 빼놓고 설탕간을 왕창해놓은,, 달디단 맛으로 먹는 콩국수입니다,,
당황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주사람들은 언제부터 그렇게 된건지 콩국수를 담백하고 고소하게 먹는 게 아닌,
팥빙수처럼 달콤하게 먹는,,,ㅎㅎ
전주음식이 유명했었던 이유들과 백반,,그리고 비빔밥에 대해선 나중에 써볼 기회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제발,, 전주왔다고 콩나물국밥 비빔밥 먹어야 한다는 생각 버리세요,,
전주사람들은 ,,,잘 먹지도 않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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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산희샘/이훈™ 2021/06/10 19:39

    나주사람 나주곰탕을 잘 먹지 않는 이유와 같겠지요.
    전주맛집 귀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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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1/06/10 19:42

    전주 맛집 이제 못찾겠습니다, ㅠㅜ ,,
    기왕이면 전주다운 음식이어야 겠는데 ,, 그런 음식점은 사실상 타산이 안맞아서
    거의 없어졌어요,
    상업용으로 전주음식을 이야기 한다면,, 90년대까지만 해도 흔했던,,
    회관,,,음식이 진짜 제대로 된 전주음식이었습니다,
    비빔밥은 60년대쯤, 그 회관 백반메뉴의 재료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파생메뉴,,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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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희샘/이훈™ 2021/06/10 19:47

    친척분들 대부분 전주에 계셔서 갈때마다 대접을 받곤하는데
    가성비 좋은 곳을 못찾겠더군요, 그래서 최근 대부분은 갈비탕 이정도로 해결하고 온답니다.
    생각해보니 광주맛집을 어디를 말할까 살짝 고민해봅니다.
    최근 출사길에 법성포 굴비정식을 몇군데 돌아다녀봤는데 맘에 흡족한 집을 못찾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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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1/06/10 19:54

    맘이 안좋은게
    전주음식의 강점은 단일메뉴가 아닌 여러 반찬이 나오는 회관급의 백반이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한정식 수준이라 할만큼 고급 백반이었습니다,
    고급이건 아니건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단일 메뉴가 아닌만큼 식자재가 정말 중요한거라서,,
    중국산 식자재가 들어오기 건,,전주 음식은 죄다 국산재료였고,, 그 국산 재료들은
    바로 옆 남문시장에서 구해지는 것들이라,,
    장음식과 김치류는 물론,, 각종 나물, 무침 , 부각 튀강 채 묵 전 구이 등 모든 국산재료의 향연이
    전주음식 즉 백반의 주 무기였죠,,
    이제는 ㅠㅜ 그렇게 온전히 국산으로 하면,,ㅎㅎㅎ 메뉴로 무시받고 비싼 가격에 외면 받을 겁니다,ㅎ
    단일메뉴는 지금도 가능하긴 한데,,전주 음식 자체가 단일메뉴가 아닌 복합음식이 강점이었던 곳이라,,, 지금은 사실상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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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폭탄 2021/06/10 20:11

    칠십년도 후반에 지인의 초대로 전주 전통 한정식집에 간적이있었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은 처자 두명이 차려진 상을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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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1/06/10 20:13

    아 거긴,,, 음,,요정이었을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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