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 호러

 

수많은 실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가장 오래된 최초의 실수부터 가장 최근의 일까지.

 

단순하면서, 복잡해졌고, 사소하면서, 치명적이었던 실수들.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고 제대로 대비한다 가정해도 성공한다고 확신할 수 없는 문제를 마주쳤다.

 

실수들이 한대 뭉쳐 나를 찌르는 송곳이 되어 돌아왔다.

 

 

녹슬고 고장난 기계장치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기괴하게 울린다.

 

때로는 짐승의 울음소리처럼.

 

때로는 비웃음 소리처럼.

 

 

수많은 실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가장 오래된 최초의 실수부터 가장 최근의 일까지.

 

단순하면서, 복잡해졌고, 사소하면서, 치명적이었던 실수들.

 

내 주위를 돌면서 맴돌며 추락한다.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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